지난 7일 개막된 2012 화천 산천어축제가 관광객 100만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제 산천어축제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것 같군요.

하지만 아직도 편의시설이나 입장객 관리, 과도한 산천어 반출에 대한 통제 등등...

 

개선해야 할 점도 있고 제대로 된 세계적인 축제로서 안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 그리고 방문 시 지켜야 할 에티켓도 중요한 과제일 듯합니다.

 

여울-바닥에서-쉬고-있는-산천어-모습
산천어

 

터잡이 송어, 산천어

 

산천어는 연어 과에 속하는 송어의 육봉형(육종화 된 것), 또는 하천 잔류형 어종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송어가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육종화 된 것이기 때문에 터잡이 송어라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산천어 수컷은 송어가 돌아온 산란기에 송어의 산란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합니다.

 

보통 10~20cm의 몸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송어의 생식선 발육이 하천에서 진행되면 그대로 머물러 산천어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산천어는 수컷이 압도적으로 개체수가 많으며 바다에서 돌아온 암컷 송어와 산란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천어-축제를-알리는-홈페이지-공고-홍보-이미지
얼음나라 산천어축제 홈페이지 공고

 

CNN 인터넷판 '겨울의 7대 불가사의'에 보도된 화천 산천어축제

 

화천 산천어축제는 작년 12월 1일 CNN 인터넷판 여행섹션에 겨울의 7대 불가사의로 소개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화천읍내에는 면세점까지 들어서고 통역요원과 진행요원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구 9천여 명의 주민들의 열정과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사회단체의 노력이 꾸준히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내실 있는 투자와 연계프로그램의 개발, 그리고 공공에티켓의 정착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토종어족자원의 중요성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도 함께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

 

해마다 돌아오는 설연휴에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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