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 은퇴
 

 
한때 테리우스란 별명으로 K리그 르네상스를 이끌었고,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영광의 주역이며,,
반지 세레모니로도 유명한 반지의 제왕 안정환 선수가 올해 36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저는 축구를 잘 모르지만 축구광인 제 옆지기 덕분에 연애시절 데이트 장소가 잠실이나 상암구장, 또는 안양구장(FC서울이 안양LG 였을 때)이었어요.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키우던 강쥐까지도 빨간 머플러를 씌우고 길거리 응원에 동참했던 기억이 나요.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극적인 동점골과 연장전 때 안정환선수의 골든골!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고도 남는 큰 감동과 극적인 순간의 반지 세레모니...


아~! 거의 10년 전의 이야기네요. ^^;

2002년 세대들이 이제 거의 사라지는 것도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안정환선수를 좋아했었는데 사실, 이탈리아전 승리로 이끌고나서 이탈리아 리그에서 방출되고 그뒤로 여러 리그를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박지성선수가 월드컵 이후 크게 성장한 것과 대비되어 좀 안타깝기도 하고요.
그래도 마지막 선수생활을 했던 중국리그의 소속팀에서 화려하게 송별식도 해주고 거의 영웅대접도 받다시피 했다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아뭏든 안정환선수의 개인에게는 지난 14년의 국가대표선수시절이 영광과 회한의 기억으로 남겠지만 팬들에게는 이탈리아를 격침시킨 2002년 영원한 반지의 제왕으로 남게되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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