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한국인의 전통 서민 대중주 막걸리! 

이제는 한류의 붐을 타고 소주와 함께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꾸준히 인기가 상승하고 있어 뿌듯합니다.  

쌀을 발효시켜 만든 막걸리는 유익한 성분과 효능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유산균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 막걸리 유산균에 대해 여러 관련 자료와 보도를 참고하여 개인적인 견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막걸리(탁주)에는 유산균이 있을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막걸리에도 유산균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막걸리에 유산균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生막걸리에만 유산균이 있고 살균 막걸리에는 유산균이 없습니다.

 

막걸리를 구매할 때 성분 표시란을 보면 '탁주'라고 씌여있으면서 '생막걸리'라고 표시하는 제품에는 유산균이 있고, '살균 탁주'라고 적혀있는 제품에는 유산균이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유산균 때문에 무조건 생막걸리만을 마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막걸리에는 유산균 외에도 많은 유익한 성분이 있는데다,,

살균, 숙성도, 첨가물 등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맛을 내기 때문에 이것은 개인 취향의 문제입니다.

 

배상면주가의-생막걸리-느린마을-막걸리의-제품-사진
저와 제 가족이 좋아하는 '느린마을' 생막걸리. 배상면주가

 

유산균 역시 세균이기 때문에 살균을 하면 당연히 살아 남아있을 수 없겠죠.

그래서 만약 막걸리 성분 중에서 유산균만을 고려한다면 생막걸리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막걸리에 함유된 유산균의 量과 효능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련 연구와 논란이 활발합니다.

 

그렇다면 막걸리에는 도대체 어느 정도의 유산균이 들어있으며, 인체에 유익한 점은 무엇일까요? 

조사한 바에 의하면 막걸리 유산균과 관려된 논문은 지금까지 2편이 있습니다.

각각의 논문에 의하면 발효가 끝난 뒤 ml당 830만, 1억 8천만 마리라는 서로 상이한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막걸리 ml당 대략 수백만 ~ 1억 마리 정도의 유산균이 들어있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 정도만 해도 결코 적은 양은 아니죠.

 

그러나 이 논문은 시판되고 있는 막걸리를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것이 아니라 직접 누룩으로 발효시킨 후, 제품화하기 위해 희석시키기 이전의 상태에서 조사한 결과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막걸리에도 유산균이 있는가?'하는 논란은 더 이상 불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효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유산균의 인체에 대한 유익함에 대해 아주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쌀과 누룩(효모나 곰팡이를 접종하는 입국 방식보다는 누룩을 사용하는 것이 전통 방식입니다)을 주원료로 하는 건강 발효 곡주인 막걸리에 함유된 유산균 및 좋은 영양 성분들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겠죠. 

 

참고로 막걸리는 탁주입니다. 그러나 탁주가 다 막걸리는 아닙니다.

탁주에는 막걸리도 있고 동동주도 있으며, 혼탁하게 제성된 여과되지 않은 발효주를 통칭하는 넓은 의미입니다.

즉, [막결리 = 탁주, 막걸리 < 탁주]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막걸리(탁주)의 효능? 그래도 술은 술이다!

 

전통주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따라 막걸리 역시 브랜드化, 고급화, 다양화됨으로써 이제는 젊은 층에게도 꽤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한국 현대인들의 영원한 '라이프-로망'인 '웰빙'의 기준에 막걸리 역시 예외가 될 수는 없겠죠.

그리고 유산균 이외에도 막걸리 효능에 대한 글들은 차고도 넘칩니다.

 

막걸리와-잘-어울리는-안주-부침개
막걸리의 영원한 반려, 부침개!

 

이러한 탁주(막걸리)의 효능에 대한 단상은 다음과 같이 단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막걸리가 술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최고의 건강식품이 되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1. 막걸리에도 다량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살균탁주가 아닌 일반탁주 생막걸리 -누룩 발효)

2. 탁주에는 수 많은 유익한 영양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3. 그런데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는 엄연한 이다.

 

그러므로 주류인 막걸리는 일반 건강식품처럼 남용해서는 안되고,,

그냥 적당한 음주를 즐긴다는 의미로 음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익한 영양 성분들은 그저 덤일 뿐이죠.

 

물론 저 역시 개인적으로는 막걸리 꽤 좋아합니다.

맛도 좋고,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아이보리 색깔도 예쁘고, 적당히 마시면 발효주라 몸에 더 유익할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그런데 막걸리는 증류주도 아니고 도수가 낮아 과음하면 숙취 장난 아닙니다)

 

그래서 어제도 흐린 날씨라 집에서 막걸리랑 파전, 부침개 부쳐 먹었거든요.

막걸리는 어떤 음식이든 잘 어울립니다.

특히 전통 음식과는 찰떡 궁합인 발효 곡주라는 것도 막걸리의 매력입니다.

 

뭐든지 적당하면서도 즐길줄 아는 것이 바로 건강의 지름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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