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 수준이 최악입니다. 요즘엔 거의 '매우나쁨'을 기록하고 있어요.

바깥 경치를 보면 온통 뿌연 대기에 시계율도 떨어지고, 보고 있는 것 자체로도 숨이 턱 막히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태에서도 과연 실내 환기를 해야 하는가?'하는 의문이 듭니다.

오늘은 미세먼지와 중국발 황사가 끼치는 나쁜 영향과 환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미세먼지와 중국발 황사의 나쁜 영향

 

황사와 미세먼지에는 많은 종류의 오염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 주요 오염물질과 그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기오염 물질에 함유된 유해 물질의 유발 원인과 부작용  🏭

 

  • 황산화물 : 대기 중에 존재하는 황산화물은 천식,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이 오염물질은 실내에서 발생하는 발전소, 난방기 등의 연소 과정에서 생성됩니다.
  • 질소산화물 : 대기 중에 존재하는 질소산화물은 눈과 호흡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오염물질은 자동차, 산업시설, 발전소 등에서 생성됩니다.
  • 초미세먼지 : 대기 중에 존재하는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합니다. 이 오염물질은 자동차,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연소과정에서 생성됩니다.
  • 폴리소르번 : 대기 중에 존재하는 폴리소르번은 피부, 눈, 호흡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오염물질은 플라스틱, 색소, 염료 등의 산업용품에서 발생합니다.
  • 카본모노옥사이드 : 대기 중에 존재하는 카본모노옥사이드는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합니다. 이 오염물질은 자동차, 공장,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연소과정에서 생성됩니다.

 

미세먼지-배출-원인이-되는-화력발전소-모습
미세먼지 배출 원인 화력발전소. 참고 이미지

 

인체에 미치는 직접적인 부작용과 질병  🏭

 

대기 중에 존재하는 이러한 황사와 미세먼지의 입자상 오염물질들은 다음과 같이 인체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1. 호흡기 질환 : 황사와 미세먼지는 눈이나 코, 입 등을 통해 인체 내부로 들어가면 호흡기계에 바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비염, 기침, 가래, 천식,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심혈관 질환 : 대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먼지 입자는 폐에서 흡수되어 혈액순환을 통해 심장과 혈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영향은 혈압 상승,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뇌질환 : 미세먼지는 뇌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으로 (노인의) 치매, 파킨슨병 등의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피부 질환 : 대기 중에 존재하는 오염물질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면 피부염, 습진 등의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눈(안구) 질환 : 황사와 미세먼지는 눈에도 직접 영향을 미침으로써 안구 건조증, 흑마비, 각막염 등의 눈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실내 환기를 꼭 해야할까?

 

결론을 말하기 전에 일단 2020년도 환경부 자료에서 공개된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요인과 농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불 털기 250~800㎍/㎥

◐ 청소기 이용 200~400㎍/㎥

◐ 조리 2530㎍/㎥

◐ 실내 흡연 1만㎍/㎥ (측정 불가로 추정치임) 

 

그런데 미세먼지 농도별 예고 등급에서 '매우나쁨'이 151㎍/㎥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밀폐된 실내에서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과 같은 유해 물질의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다양한 오염 원인이 발생합니다.

 

▶ 이산화탄소는 사람의 호흡 과정에서 방출되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며 두통, 안면홍조 등을 일으킵니다.

▶ 포름알데히드는 단열재나 가구에서 방출되며 기침, 가슴 통증 등을 유발합니다.

▶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을 함유한 미세먼지는 실내 바닥, 혹은 출입 시 실외 유입을 통해 생성되는데, 그 속에는 폐 질환, 안구 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의 청소, 조리, 흡연 등을 할 경우 실내 공기 질은 바깥공기 상태보다 훨씬 나쁘기 때문에..

흡연은 당연히 금물이고, 청소, 조리 시에는 환기를 반드시 꼬~옥 해야 합니다.

 

깨끗한-실내의-창문-창가와-창틀에-놓인-작은-화분들
깨끗한 실내의 창문과 화분. 참고 이미지

 

다시 말하자면,,

바깥공기가 아무리 나쁘다고 해도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국에서는 환기는 하루 3번, 30분 이상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가 미세 먼지를 일부 제거할 수도 있지만, 실내에 축적된 유해 물질을 없애는 데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데다 기능, 용량 등의 사양으로 커버 면적과 제거 능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주기적인 환기는 꼭 필요합니다.

물론 미세먼지가 높은 날 환기를 하면 일시적으로 나쁜 외부 공기가 당연히 실내로 유입되므로 환기를 끝낸 후, 문을 닫고 얼마 동안은 공기청정기를 높은 레벨로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적인 환기와 함께 실내에서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의 포스트 참고)

 

 

📖 Related POST ▼

공기청정기 고르는 법. 황사와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선택

 

공기청정기 고르는 법. 황사와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선택

공기청정기 고르는 법. 황사와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공기청정기 선택 반가운 봄, 그러나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와 황사 갈수록 중국발 미세먼지와 봄철 황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봄이 오는 것

mary-ann.tistory.com

식물로 치유하는 초록 힐링, 바이오필리아

 

식물로 치유하는 초록 힐링, 바이오필리아

모처럼 봄기운이 만연한 지난 주말은 전국적으로 만개한 벚꽃놀이를 하기 위한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 우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초록색 녹음이 우거진 숲과 꽃을 보면 치유가 되는 듯한 편안

mary-ann.tistory.com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