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짬뽕의 진수 지옥짬뽕, 바삭하고도 쫄깃한 찹쌀탕수육, 명절 연휴 짬뽕지존 먹방기
명절 연휴 마지막날 모처럼 외식을 했어요.
그래서 찾은 곳이 일전에 알아 둔 짬뽕지존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레의 글과 사진을 따라 안구를 내려주세요. ^^;
체인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천안지역(천안시 두정동) 맛집 중에서 제법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련 연관이 없습니다. ^^;
메뉴는 짬뽕이 메인이고, 다른 메뉴는 짜장면과 탕수육뿐입니다 (군만두는 그냥 구색임)
지존짬뽕은 일반 짬뽕이고, 지옥짬뽕은 단계별로 매운맛의 레벨이 나뉘어 있습니다.
임산부 노약자는 지옥짬뽕 절대 사절이랍니다.
경고문이 상당하죠?
저는 지옥 2단계로 먹어본 적이 있는데 거의 죽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반 짬뽕인 지존짬뽕과 찹쌀탕수육을 주문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넓고 탁 트이고 깨끗한 이런 분위기 좋아요 ^^;
위의 사진은 오후 2시가 넘은 시각의 홀 풍경입니다.
밝고 깨끗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면은 바로바로 뽑아 불맛을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중국요리는 뭐니 뭐니 해도 바로 불맛이죠.
기본 테이블 세팅 외에도 야쿠르트, 커비 서비스 데스크가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직접 덜어먹을 수 있는 반찬과 손질된 앞접시 등 식기류도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통일감 있는 도자기 식기류가 맘에 들어요. 플라스틱 식기보다 훨씬 좋습니다
음식 나온 순서는 먼저 찹쌀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소스를 따로 분리해 주는 센스!
캐러멜 덩어리로 범벅이 된 소스가 아니라서 신맛과 단맛이 강하지 않아 좋습니다.
찹쌀탕수육의 튀김옷은 밀가루가 아닌 찹쌀이라서 부담도 없고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돼지고기도 바로 튀겨서 연하고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좀 작다는 거죠.
그래도 小자가 9천 원이라 가격은 착해요.
이 가격대를 감안하면 효용은 높은 편이죠.
제 남편의 탕수육 앞접시 옆에는 고량주가 있습니다.
수수(까오량 = 高梁)로 만든 빼갈(白干儿 = 고량주) 보이시죠? 중국음식과 딱 어울린다나 뭐라나..
지존짬뽕입니다.
매운 레벨의 지옥짬뽕은 아니지만 일반 짬뽕의 매운맛은 지녔고요, 이곳이 좋은 이유는 모든 연체동물의 외투막을 제거해서 요리한다는 겁니다.
바닥에 조개와 홍합 등의 해산물 많이 깔려있는데 모두 껍질을 제거해서 요리해 줍니다.
면발 역시 手打로 뽑아낸 麵이죠.
돼지고기와 야채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번엔 짜장면이에요 (개인적으로 자장면이란 용어는 안 씁니다)
웬만한 중국집 짜장면 보다 못하지 않아요.
불맛이 좋거든요.
개인적으로 짜장면엔 이렇게 감자와 돼지고기가 있어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일반 짜장이라고 잘게 썰어 푹 익혀진 양파로만 된 물짜장 보다 훨씬 낫죠.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목천 독립기념관 부근의 카페에서 차도 한 잔 마시고 돌아왔답니다.
연휴 마지막날 새벽에 돌아와 늦잠 자며 푹 쉰 다음 오후에 외식도 하고 바람도 쐬며 휴일을 마무리했어요.
모두 즐거운 명절연휴 보내셨나요?
이제 다시 평범한 일상의 시작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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