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 굴

제철 굴, 産地에서  제대로 즐기기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는 주의!

 

 

 

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요즘이 딱 제철이죠.

  

굴은 단백질, 철분, 칼슘, 타우린, 아미노산, 각종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남성에게는 강정식품으로, 여성에게는 미용식품으로 일컬어지며 무엇보다 조직이 부드러워 소화흡수가 빠르고 저칼로리 식품이어서 남녀노소를 막론한 겨울철 보양·건강식품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3대 굴 산지

 

통영 양식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굴 산지입니다.

남해의 청정해역을 배경으로 양식되는 통영굴은 제철 굴의 시기를 맞아 아주 다양한 남도의 향토음식과 굴요리가 어우러져 요즘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제철 굴과 해산물을 즐기러 모여들고 있습니다.

통영굴은 양식굴이지만 고동의 껍질에 굴의 종자를 부착하여 키우는 양식법으로 초기 단계에만 사람의 손을 탈 뿐 굴은 온전히 남해의 바다가 키워낸 것입니다.

즉 양식이라지만 90%가 자연산인 셈입니다.

 

거제도 석화

통영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거제도는 해녀들의 손에 의해 직접 캐 낸 석화가 유명합니다.

주로 5년 정도 자란 바윗돌의 일부처럼 큰 자연산 석화가 이지역의 특산굴이죠.

크기가 큰 대형 굴인 대신에 양이 많지 않으므로 돼지고기 수육, 우거지와 함께 굴 삼합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천북 갯벌굴

남해의 통영 못지 않게 천북은 통영과 쌍벽을 이루는 유명한 서해안 굴산지예요. 

천북굴은 갯벌굴로서 썰물을 맞아 유일하게 햇빛을 보며 성장합니다.

크기는 작아도 특유의 향과 맛이 일품이며 굴을 캐는 아낙들에 의해 굴구이가 처음 유래된 곳입니다.

천북에 가면 고소한 굴구이와 천북이 자랑하는 굴물회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굴을 즐기려면... 

 

겨울철에는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저온에서도 생존력이 높은 겨울철 식중독 병원체인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패류인 굴을 생것으로 섭취하기 전에 깨끗한 물로 잘 씻거나 익혀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굴 특유의 질감과 맛을 즐기시려는 분들 중에는 굴회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테두리가 선명하게 검고 탄력이 있는 신선한 굴을 흐르는 물에 잘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세척시 노로바이러스 85% 이상 제거 가능)

 

 

  

 

냉장보관은 안심할 수 없으며, 해동은 전자렌지나 냉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에서의 해동은 식중독 균이 오히려 증가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리용 칼은 각각 용도별로 분류해서 사용해야 하며, 도마와 행주는 잘 소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모처럼 제철 음식을 즐기는데 있어 예기치 못한 식중독에 감염되어 즐거운 시간을 망치면 안되죠. ㅜㅜ 

   

겨울식중독 예방과 안전 운전 수칙을 지킬 수만 있다면, 한창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을 담뿍 머금은 '바다의 우유' 굴의 식감을 즐기러 겨울 나들이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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