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의 경고!
갑작스러운 전력공급중단사태, 돌발적 정전사태에 놀란 국민들
오늘 전국적으로 돌발적인 정전사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역에 따라 시간적인 차이가 있긴 했지만 사전예고도 없이 급작스럽게 발생되어 당황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로 작업하던 자료들을 상당 부분 날렸습니다. 틈틈이 세이브시키긴 하지만 갑작스러운 정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긴급보도에 따르면 기온의 상승으로 오후 들어 전력수요의 급상승 때문에 예비전력이 바닥이 나서 공급중단 예고를 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수요예측의 실패라는 것인데 추석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력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여 하계수급 비상기간 동안 보류했던 발전소 23개를 정비하느라 갑자기 늘어난 전력수요에 의해 전력과부하가 났다는 것이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측의 해명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빨랐고 기상청 일기예보로도 알 수 있는 기온을 예측하지 못해 대비에 소홀했다는 점이 개운치 않습니다.
무엇인가 '다른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 사태로 아무런 사전대비 없이 교통신호, 엘리베이터, 의료장비, 보안시스템, 생산시설 등이 갑자기 정지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 사안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국가안전망 마비의 비상사태를 야기할 수도 있는 전력망관리가 이렇게 임기응변적인 대처를 해야 하는 상황을 야기한다는 것은 사회전반에 걸친 마인드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안타까운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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