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폭우로 수도권 일대는 도시기능이 마비될 정도였고 경인천 범람, 도로와 지하철 마비, 그리고 우면산과 춘천산 산사태 등으로 많은 이들이 변을 당했습니다.
아직도 중부지방에는 200mm~300mm의 비가 당분간 더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에서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지역이나 수도권을 비롯한 비롯한 도심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상청에 의하면 이번 호우의 원인은 극심한 대기 불안정에 의한 것으로 북태평양의 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하고 중국 대륙 쪽의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여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북동쪽 사할린 부근에서 공기흐름을 차단하는 저지 고기압까지 생겨 이러한 현상을 고립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강우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이미 한반도의 기후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약 10년 전부터 그 형태가 완전히 바뀌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치수체계를 위한 사회기반시설을 모두 재점검해야 할 정도입니다.
휴가철이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되도록 원거리 이동을 자제하고 계곡이나 산등성이 주변은 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유난히 바람이 많고 눈도 많아진 겨울을 지나 푸른 생명이 움트는 봄은 이젠 황사가 뒤덮여 오고 여름에는 물폭탄, 그리고 사라진 가을...
이 모든 것이 자연재해라 해도 人災가 작용한 天災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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