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소중한 부부만의 시간을 공유하고 계신가요?

  

타이틀이 좀 생뚱맞게 느껴지실지는 모르겠지만, 부부만의 소중한 시간을 종종 갖고 계신가요?

의외로 부부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우실 겁니다.

 

 

'매일 보고 함께 하는데 무슨 부부만의 시간? 새삼스럽고도 망측스러워라'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론 맞벌이를 하거나 남편이 일 때문에 늦게 들어오느라 잠깐 얼굴 보기도 바쁠지는 모르겠지만, 부부는 누가 뭐래도 매일 지겹도록(?) 함께 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정작 연애 시절 애틋한 마음으로 함께 했던 순간만큼은 아니더라도 부부만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은 의외로 흔치 않습니다.

일상에 지쳐서, 아이 돌보느라, 복잡한 가정사와 이런 저런 일들로 바쁘고 지치고 짜증나다 보면 얼굴을 마주 하고도 함께 있다고 해도 같이 있는 것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마주하고 있는 것이 고역일 때도 있어요.

(떠도는 농담 중에는 '아침에 눈 떴다고 맞았다'는 70대 부부 이야기도 있죠 ^^;)

  

그러나 부부는 이 세상에서 서로에게 가장 귀한 존재입니다.

神(God)과 사회가 모두 인정한 커플이 바로 부부입니다.

자녀는 부부의 소유물이 아니기에 이 세상에서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오직 배우자 뿐입니다.

결혼 전에는 부모 형제가 가족이지만, 출가하고 나면 배우자와 자녀가 가족이고 그 중에서도 부부는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입니다.

  

 

살다 보면 간혹 웬수같은 상황도 있었을 겁니다.

그 이유는 배우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잠시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또는 서운하고 서러운 마음에 미운 감정이 불같이 일어나 좋은 기억보다는 미운 기억이 감정을 지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상이 바쁘고 사는 게 힘들다고 그동안 서로에게 함부로 대했기 때문입니다. 

  

함께 지낸다고 해서 함께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씩은 서로에 대해 노력하며 함께 할 시간을 할애해야 진정으로 함께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좀 힘들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 배려했기에 힘들지 않았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부부만의 시간을 가지고 오랜만에 오붓한 데이트도 했습니다.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고.. 집에 돌아와서는 간식도 먹고, 아빠 엄마에게 둘만의 시간을 허락해준 아이와 함께 가족 놀이(고돌이 ^^;)도 하고...

 

 

모든 일이 다 그러하겠지만, 소중한 것일 수록 부던히 계속 노력해야만 더욱 가치있고 행복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낀 추석 명절이었습니다... ^^

  

모두 해피한 일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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