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과 견과류로 만드는 중국 사천요리
닭가슴살과 견과류는 영양가 많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
이 재료들로 만들어진 중국 사천요리인 궁보기정(宫宝鸡丁)을 아시나요?
간단히 정리하면, 닭고기와 견과류 볶음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정에서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닭가슴살 견과류 요리인 궁보기정을 소개합니다.
멋진 작품 요리보다는 간단히 최소한의 요리 과정으로 부담 없이 수시로 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개념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궁보기정 재료
- 닭가슴살 : 퍽퍽하다면 다른 부위를 함께 해도 좋지만 닭가슴살로 요리하는 것이 건강은 물론 요리도 간편해요. 궁보기정은 닭껍질이 없어야 하거든요.
- 땅콩, 아몬드 견과류 : 낙화생이 가장 적합한데 땅콩과 아몬드도 훌륭합니다.
- 통마늘 원하는 만큼
- 붉은 고추 : 저는 없는 대로 그냥 했어요 ^^;
- 피망 or 파프리카
- 굴소스, 두반장 : 두반장은 없어도 돼요.
- 고추씨 기름
- 치킨스톡 약간 : 없어도 됩니다.
궁보기정 요리하기
조리 방법은 간단합니다.
- 먼저 카놀라유나 포도씨유를 두르고 센 불로 그냥 다 넣고 볶기 시작하세요.
- 파기름을 먼저 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닭가슴살에 녹말 전분물과 계란으로 먼저 얇게 반죽해서 볶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에 간단히 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원래 궁보기정은 닭가슴살에 달걀. 튀김옷, 전분 등 아무것도 입히지 않습니다.
- 조금 후에 고추씨기름을 넣고 다시 볶습니다.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한 것이므로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세요.
- 센 불로 빠르게 볶아주는 것이 관건이고요,
- 나중에 굴소스와 소금, 간장(약간)으로 간을 합니다. 기호에 따라 후추도 약간. 두반장을 첨가할 경우, 위의 첫 단계인 1번부터 조금만 약간 넣고 볶으세요.
- 중국식재료인 '마라'향신료 같은 것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없어도 상관없어요. 생강을 아주 아주 조금만 다져 넣어도, 그냥 안 넣어도 됩니다. (많이 첨가하지 않기)
- 중화 볶음요리의 국룰인 맨 나중에 녹말물(전분) 풀어 넣기를 하면 더 윤기가 나고 수분을 경화시켜 양념이 흩어지지 않아 모양도 예쁘지만, 귀찮다면 패스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도 이번에는 패스했어요.
- 미리 살짝 데쳐 놓은 청경채나 셀러리, 브로콜리로 토핑 하셔도 좋아요. 그러나 얘네들은 함께 볶으면 폼이 안 나고 영양도 파괴되니까 데친 것을 사용하세요.
초간단 가정식 밥반찬용 궁보기정의 실체 ^^
냉장고를 비우다 완성한 가정식 궁보기정입니다.
생략해도 되는 과정은 모두 생략한 초간단 닭가슴살 견과류 볶음인 것이죠. ^^;
10분 만에 후딱 하려다 보니 구색은 거의 갖추지 못했어요. ㅜㅜ
이 이미지는 전분, 야채 토핑, 붉은 고추, 피망 등이 생략된, 그야말로 닭가슴살과 견과류로만 이루어진 밥반찬용 궁보기정의 이미지예요.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닭죽 끓여주고 남은 달가슴살을 이용해 속성으로 하다 보니... ^^;
냉장고에 있던 남은 재료들로 대충 하다가 블로그 포스팅으로 남기자는 생각이 문득 들어 급하게 찍은 것입니다. ^^;
오늘 사진을 많이 올리지 못한 이유는 이미 만들기 시작하다가 포스팅할 생각이 문득 들어서 부랴부랴 찍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PC가 좀 이상해져서 초기화 복원을 하는 바람에 재설정하느라 시간을 다 허비했습니다. ㅜㅜ)
밥에 얹어 덮밥으로 드셔도 되고요, 제가 예전에 올린 춘장(짜장) 돼지고기 볶음인 '경장육사(京醬肉絲)'와 함께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경장육사 요리는 하단에 관련 글 링크를 참고하세요)
나중에 다시 제대로 해서 올릴까 하다가 말 그대로 초간단 요리니까 누구나 다 간단히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그냥 올립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기 바랍니다~. :)
관련글 ▶ 입맛 돋우는 초간단 '춘장 돼지고기 볶음' [경장육사 京酱肉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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