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찬음식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배탈과 설사, 식중독 등의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배탈, 설사 외에 식중독, 기생충 감염, 장염 등의 2차적 병증 확대가 우려되므로 원인과 예방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배탈과 설사의 원인
- 바이러스, 세균에 감염된 오래된 음식의 섭취 (국이나 찌개를 다시 끓이면 된다고 실온에 두는 경우가 있는데 2시간 이내에 이미 살모넬라 세균이 증식합니다)
- 여행지에서 물을 갈아 마시거나 덥다고 찬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경우
- 익히지 않은 음식물의 섭취
- 실내온도와 외부온도의 편차가 큰 경우에도 대장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의 경우 덥다고 이불을 덮지 않아 배가 찬 기운에 노출될 경우
병원 가기 전 응급처치와 주의점
따뜻한 물수건으로 배를 찜질해 줍니다. 그러나 물수건이 식기 전에 갈아줘야겠지요.
잦은 설사 후에는 탈수 예방을 위해 끓인 물을 여러 번에 걸쳐 마십니다.
의사 처방 없이 함부로 지사제를 먹이면 큰일 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감염되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의 경우 심한 설사를 동반하는데 이때 고열을 동반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함부로 지사제를 먹이면 안 됩니다)
병원에 갈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니더라도 고열, 오한, 구토, 설사에서 피가 섞여 나오거나 쌀뜨물 같은 설사를 두 번 이상 할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응급실이나 지역 당번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배탈 발병 전 예방에 좋은 음식
- 매실 : 살균작용과 소화력 증진에 좋아요.
- 사과 : 펙틴성분이 장청소 기능을 해 줍니다.
- 부추 : 유화알린이란 성분이 설사를 예방합니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장마철입니다. 이후엔 무더위가 찾아오겠죠.
모쪼록 모든 분들께서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