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아이의 척도'에 대한 고찰
휴일에 볼 만한 책으로 '마시멜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는 "마시멜로를 곧바로 먹어치우지 말라"라는 말로 여러분의 인생을 위해, 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이 올바른 잠재력을 발현하여 성공하기 위해 눈앞의 유혹을 견디는 인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시멜로 실험은 15분을 더 기다려 한 개를 상으로 받은 아이와,
15분 후의 보상을 알면서도 참지 못하고 바로 먹어치운 아이를 비교했을 때,,
15분을 참았던 아이가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혹을 참을 줄 아는 아이가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스트레스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아이로 성장한다는 논리입니다.
즉 어릴 때부터 눈앞의 작은 만족과 유혹을 참고 인내하고 극복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영향력 있는 리더가 되길 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 사회현실은 섬기는 리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한 교육은 부족한 듯합니다.
부모들 또한 인내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는 교육보다는 내 아이부터 일단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가는 방법을 찾아 제공해 주려하는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일단 나부터 잘 되고 보자'라는 가치관이 팽배할수록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는 힘든 사회가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이 책이 기득권의 유지수단으로 '어려운 현 상황을 그저 긍정적인 사고로 인내하라'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비판론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눈앞의 유혹을 이겨내는 습관을 들이는 교육은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추석 귀향길에서 돌아와 이 책과 함께 휴일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시멜로 한 봉지 사다가 코코아에 찍어 음미해 가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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