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가을이 되면 기분이 좀 가라앉는지 물어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고 합니다.
왠지 마음이 좀 허전한 듯하기도 하고, 환절기라 그런지 몸도 노곤노곤 한 것이 쉽게 피로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봄은 여성, 가을은 남성이 더 탄다는 말도 있습니다.
남성 계절성 우울증, 남자들은 왜 가을을 타는 것일까?
무언가 허전하고 울적한 것이, 왠지 어디든 훌쩍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이러한 증상,,
즉 이러한 계절성 우울증을 두고 흔히 '가을 탄다'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리 계절성 우울증은..
- 마냥 졸리고
- 탄수화물 섭취가 갑자기 늘고
- 왠지 모를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니면,,
어디로든 떠나가 살포시 내려앉고 싶으신가요?
센티멘탈과 우울증은 나뭇잎 한 장 차이랍니다.
남자에게는 왠지 마냥 졸리고 무기력하기만 한 계절, 가을.. ▲ 이럴 땐 차라리 꿀잠이라도 마냥 행복해..
가을 타는 남자들
그렇다면 특히 남자가 가을을 더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성이 여성보다 가을을 더 타는 이유는 일단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여성에 비해 강한 성취욕
- 청각에 예민한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감한 시각
이러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풀어서 예를 들어보면 아마 이런 기분일 것입니다.
-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던 녹음의 계절이 지나고 어느덧 낙엽이 지기 시작하니 (시각적 반응)
- 이제 곧 또다시 한 해가 지나갈 텐데.. 바쁘게 지냈건만 어느 것 하나 이루어 놓은 것도 없는 것 같다. (성취감 부재)
- 그저 덧없이 이렇게 나이만 먹게 되는구나 (무기력한 우울감)
계절성 우울증 증상과 극복
가을 낙엽을 보면서 고즈넉한 여유로움을 느끼기보다 '그동안 뭘 했나?' '또 한 살 먹는구나'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면 계절성 우울증으로 봐야 합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환절기에 나타나는 일조량 감소와 기후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야기되는 신체 호르몬 밸런스 불균형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원래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치유가 되지만,,
이것이 심해지면 지속적인 우울증으로 확대될 수도 있으므로 그저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단 본인의 노력과 가족들의 배려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본인은,,
- 규칙적인 생활을 통한 일상에 충실하고
- 충분한 휴식과 햇볕 노출(세레토닌 분비 촉진),
- 그리고 자신만의 취미 활동을 통해 스스로 활력을 잃지 않는 노력을 해야 하며,,
- 가족들은 무기력해진 가장에게 궁상떤다고 구박하지 말고
- 주말을 이용해 함께 외출이나 외식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 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는 유용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 제일 좋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유용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사실 여성들도 환절기가 되면 기분이 좀 가라앉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어디까지나 가을만큼은 확실히 남자가 더 탄다는 전제 하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바람이 사뭇 쌀쌀해진 오늘 '남성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단상을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아무쪼록 모두 활기찬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계절성 우울증 관련글 ▼ ('각종 우울증 원인과 치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본문 하단의 관련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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