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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 글래디에이터에서 막장 치정코드로...
드라마 계백 민망한 의자왕의 은고 겁탈 장면은 무엇을 위한 복선인가? 마치 러셀 크로우의 글래디에이터의 첫 장면처럼 사뭇 비장하고 진지하던 초 회의 황산벌 대치 장면으로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계백이 점점 막장코드로 변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무사 백동수가 종영하는 마당인데도 시청률을 더 제고하기 위한 무리수였을까요? 한 여인에 대한 욕정으로 의형제 계백의 여인 은고를 빼앗으려는 의자왕의 치졸한 모습도 모자라 안방 드라마로서는 다소 민망한 (겁탈을 시도하는) 베드신까지 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영명한 계백은 순진할 정도로 의자왕에 대해 다소 맹목적이고, 권좌를 두고 목숨을 건 사생결단을 하던 사택비가 제거되고 나니 의자왕이 돌연 생사를 같이 했던 동료이자 형제를 한 여인 때문에 기만하고 막장이 되어가는..
201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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