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고드름이 달리는 계절, 겨울입니다.

 

그런데 날씨도 그렇지만 오늘 웹서핑 중에 닿기만 하면 모든 것을 얼려 버리는 무서운 고드름 기사를 보고 고드름을 주제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추억의 고드름

 

시골에서 자란 제 옆지기는 '어린시절의 겨울추억' 하면 썰매, 산토끼, 고드름 이 세 가지를 이야기 하곤 합니다.
어린시절 처마밑 고드름을 따서 병정놀이도 하고 깨물어 먹기도 했다네요.

 

동심으로 보는 처마밑에 달린 고드름은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따서 먹어보기도 하는 즐거운 겨울선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마-밑-고드름
고드름

 

지금은 처마가 있는 지붕이 있는 집이 별로 없고, 공해 때문에 따서 먹을 수도 없지만, 눈 내린 겨울 밤을 자고나면 아침햇살에 반짝이던 고드름을 보면 참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죽음의 고드름

 

닿기만 하면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고드름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BBC 다큐멘터리 방송에서 소개된 이 동영상에 의하면 남극 바닷속에서 퍼져나가는 고드름이 빠른 속도로 불가사리들을 얼려 죽이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죽음의 고드름은 바닷물이 찬 공기와 만나 발생하여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며 퍼져나간다고 합니다.

이 고드름(얼음기둥)은 브리니클(Brinicle)이라 불리는데 염수와 고드름이 합성된 단어입니다.

 

바닷-속-브리니클-이미지-BBC
바닷 속 브리니클

 

사실은 빙붕에서 퍼져나온 초저온의 고염분수가 주위의 생물과 해수를 얼려버리는 것이지요.

신기한 자연현상 중의 하나지만 공포스럽네요.

 

세상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우리가 모르는 신기한 현상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란 생각과 함께 어린시절의 고드름에 대한 추억과 신비로운 자연현상들에 대한 상상으로 여유있는 주말 저녁이 되어 보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오늘 밤하늘을 보니 별도 많이 떠 있네요... ^^

 

동물농장 맹수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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