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개봉되는 외국영화 중에서 기대되는 작품을 꼽자면 개인적으로는 '인 더 하트 오브 더 씨(In the Heart of the Sea)'를 선택하고자 합니다.

 

소설 '흰고래 모비딕(白鯨)'의 모티브가 되었던 1820년 겨울 뉴잉글랜드 지방의 포경선 엑세스호에 대한 향유고래(말향고래, 또는 향고래라고도 함)의 실제 습격 사건을 영화화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한) 작품입니다.

 

영화-인-더-하트-오브-더-씨-메인-포스터
인 더 하트 오브 더 씨

 

기대되는 외국영화 '인 더 하트 오브 더 씨' 

 

원래 올 3월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개봉 시기가 12월로 연기되어 IMAX 버전으로 선 보일 예정인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 '천둥의 신 토르'로 잘 알려진 크리스 햄스워드가 캐스팅되었습니다.

 

배우의 이미지로 배역을 연상하기에는,,

아마도 소설 모비딕에서처럼 생존을 위해 항로를 되찾으려는 선장에 대항하여 오로지 향유고래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1등 항해사 배역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인공-크리스-햄스워드작살을-던지려-하는-주인공
거대 향고래를 향해 작살을 던지려는 주인공

 

이 영화를 기대하는 이유는,,

 

  • 소설 '백경'이라는 백그라운드, 혹은 대비점이 존재한다는 것
  • 공간 배경이 망망대해 바다를 무대로 한다는 점 (극강의 몰입도와 공간의 제약 자체에서 비롯되는 두려움)
  • 그 바다에 서식하는 거대 해양생물에 대한 공포심과 외경
  •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을 '어떻게 담아내고 구성했는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단순히 고래를 사냥하고 복수하는 차원을 떠나,,

이 거대한 고래의 공격을 받고 난 이후 살아남은 선원들이 겪어야 했던 절망과 패닉 상태, 그리고 생존을 위해 인간성의 극한을 시험받는 처절한 몸부림 등을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이야말로 소설 모비딕에서 리얼리티를 위해 생물도감과도 같은 묘사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던 것을 대체하는 메타포로 여겨집니다.

 

향고래의-거대한-꼬리수면-위로-솟구치는-대형-향고래
배를 공격하는 거대 향고래

 

모비딕 고래 '백경'의 모티브 실화, (말향·향유) 흰고래의 공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는 이 고래는 향유고래, 또는 향고래·말향고래로 불리는 대형 이빨고래로서 대왕오징어를 주식으로 하는 바다의 포식자입니다.

 

이 향유고래는 사실 우리나라 근해에도 서식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 울산 암각화에도 등장하는 것을 보면 그다지 신기한 동물은 아닙니다.

 

그러나 거대한 직사각형의 머리를 가진 생김새와 2천 미터 이상의 심해를 넘나드는 서식 환경 때문에 마치 공포스러운 미지의 거대 해양생물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망망한 대해, 수면 아래로 드리우는 거대한 그림자,

크라켄과도 같은 거대한 해양생물의 습격무의미함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기에 이어지는 또 다른 내면의 갈등들..

 

바로올 하반기 외화 중에서 '인 더 하트 오브 더 씨'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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