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자라 '비보'

방과후학습 과학실험실에서 데려온 별주부

   

   

딸아이가 새로운 펫을 데리고 왔어요.

 

바로 토종 별주부인 아기 자라입니다.

토종인 남생이와 더불어 귀여운 민물 거북의 한 종류죠.

  

   

벌써 아기 자라 이름을 '비보'라고 지어놨어요.

어른 엄지보다 조금 큰 정도인데 생각보다 참 귀엽습니다. 

 

아기 자라 '비보'는 방과후 과학실험(체험)학습실에서 파충류 자라 키우기 프로그램에서 분양해 준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오늘은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테니 조용히 쉬게 놔두고 내일 필요한 용품들을 사다 사육키트를 세팅해야 겠어요.

 

반수생 동물이니까 기어 올라 햇빛을 쪼일 수 있는 호박돌 구해야 하고 수경재배 가능한 식물도 사다 심어줘야 겠어요.

  

 

파충류 자라 기르기

  

거북이 종의 조상인 에우노토사우루스의 후손인 자라는 파충류로서 변온동물입니다.

  

적정 사육온도는 22~30도 사이가 가장 좋으며, 수질에 민감하여 피부병에 잘 걸리므로 물을 깨끗이 관리해야 해요.

반수생이므로 물에서 나와 햇빛을 쪼일 수 있는 일광욕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알의 크기는 2cm 정도이며 막 부화된 새끼의 크기는 3cm 정도이며 무게는 약 4~5g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1년 정도 지나면 30g 정도로 라면 1봉지 보다 무겁죠.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자라는 보통 2kg 정도까지 몸집이 커진다고 합니다.

 

수명은 자연환경에서는 대략 50년, 사육키트 환경에서는 약 10년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거북이 종은 바다거북, 장수거북, 민물에서는 남생이, 자라 등 4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외래종인 붉은귀 거북이가 무분별하게 방생되어 심각하게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어 귀여운 토종들이 위협을 받고 있어 걱정이예요.

       

 

  

그나저나 다음 주에는 메추리 병아리도 가져온다고 합니다. ^^;

기존 터주인 스피츠 '희랑이'와 더불어 육··공 펫농장이 되어가고 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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