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마지막 최종회 종영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

'떠나려는 자, 돌아오려는 자, 기다리는 자'

 

  

신의가 24회를 마지막으로 마침내 최종회 종영을 했습니다.

  

(포스트 內 이하 모든 인용이미지 : SBS월화드라마 '신의 마지막회' 방영장면)

   

독특한 소재와 김희선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었던 신의는 초반부 소재의 신선함과 간간히 터져나온 김희선의

코믹모드, 그리고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만, 

후반부로 가면서 스토리 전개와 개연성 구성이 느슨해지면서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타임슬립과 화타의 유물, 그리고 엔딩장면 대한 궁금증 만큼은 여전히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의 채널을

붙잡아 두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신의'의 마지막회의 엔딩 테마는..

'떠나려는 자(기철), 다시 돌아 오려는 자(은수), 그리고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리는 자(최영)'이며,

이러한 모토는 바로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라는 은수의 독백으로 표현되어

졌고, 그러한 염원이 담겨 전해졌던 것이 바로 '화타(은수)의 유물'이었던 것이죠..

   

천하를 다 가져도 공허한 영혼을 치유하지 못한채 심신의 병이 악화된 기철은 마침내 극단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으면서까지 현세

를 떠나 '하늘세상'으로 가기 위해 병적으로 집착을 하고,     

오로지 최영만을 위해 자신이 존재했던 현세와 최영이 존재하는 현세,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이루기 위한 전생의 현세를 오가며

돌아오려는 은수...  

그리고 마침내 스승의 전철을 밟지 않고 자신을 길을 각성했지만, 언제까지나 은수와 함께 하고자 오로지 回憶의 믿음만으로 기약

없는 그녀를 기다리는 대호군 최영...

   

 

신의 마지막회는 이렇게 그동안의 '타임슬립과 화타의 유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면서 새드엔딩과 해피엔딩

의 정화를 믹스하여 무리없는 마무리를 선보였습니다.

  

마침내 <은수가 살던 현재 - 최영과의 마지막 만남으로부터 100년 전의 고려 - 다시 현재 - 그리고 공민왕 즉위

5년, 이미 쌍성총관부 이북까지 탈환한 고려시대>를 이동해온 은수를 끝까지 기다린 대호군 최영과의 재회...  

   

바로 '그 나무' 아래에서 애닯은 은수의 얼굴을 평온한 미소로 마주하고 있는 고려의 上將, 바로 그 최영의 모습

은 이제껏 '신의'에서의 모든 이야기를 개연성 있게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올 하반기 화제의 드라마 한 편이 종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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