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번리전에서 자기 진영에서부터 70m를 폭풍 드리블 질주하면서 수비수 5명을 제치며 오래도록 회자될만한 인생골을 작렬시켰습니다.

지난 시즌 첼시전에서의 50m 질주를 능가하며 예전의 마라도나가 선보였던 장면이 오버랩됨과동시에 현지에서는 메시급 활약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손흥민 번리전 평점 9.3점!)

  

손흥민 페이스북

  

순간 스피드가 월드클래스급인 손흥민 선수의 스피드는 이미 정평이 나있지만, 수비수들을 달고 완급을 조절하며 내달리는 속도에 몬스터급 피지컬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상대 수비수들도 손을 쓰지 못하는 장면이 너무 통쾌했습니다.

 

지난 맨유전에서 토트넘이 1대2로 무기력하게 패하고 손흥민 역시 슈팅 한 개 밖에기록하지 못하고 팀 성적이 8위까지 추락하면서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기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윙백이냐?" "수비 부담이 너무 가중되서 손흥민 체력 고갈과 부상 그리고 선수 생명까지 우려된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손흥민이 수비 가담을 위해 자기 진영으로 내려와 있다가 볼이 왔을 때 패스할 곳이 없자 자신이 그대로 몰고나가 골을 성공시킨 상황이었죠.

월드클래스급 역대 최고의 인생골에 해당하는 원더골로 역사에 남을만한 득점에 성공하긴 했지만, 아마도 손흥민은 숨이 턱 밑까지 차올랐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골로 손흥민은 무리뉴 체제 하에서도 (지금은 힘들겠지만) 반드시 적응해서 어떠한 전술 운용 하에서도 충분히 월클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과 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부디 부상없이 이대로 쭈~욱 계속 지금과 같은 모습과 상태를 유지해주길 바래요.

 

   

한국 선수 중에서도 메시, 호날두, 그리고 마라도나와 비견될만한 월드클래스급 선수가 있다는 게 너무 뿌듯합니다.. ^^;

  

p.s.. 12월 8일 기분 좋은 사커뉴스

- 토트넘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이 경기 시작 전, 레전드 박지성이 손흥민에게 'AFC 아시아 최고 올해의 선수상'을 전달하는 세레모니가 있어 홈팬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캄보디아를 4대0으로 꺾고 동남아시안게임(SEA) 결승전에 진출하였습니다.

- 그리고 3만 명이 지켜본 충주FCK 유소년 팀과 77전 전승 무패라는 중국 최강의 소장(小將) 유소년팀과의 한중 대표 유소년 최강팀 대결 경기가 있었는데요, '제2의 이강인'이라는 김예건의 맹활약으로 4대3 승리를 거뒀습니다.

각 방면의 한국축구 선전으로 이번 주말은 축구팬들에게 참 해피한 주말이 된 듯합니다. ^^;

   

스포츠타임 관련 동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6d4d3yRx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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