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차가운 기온과 기압 차이로 근골격계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은 예방 차원에서 무릎 부상 예방과 통증 경감을 위해 사용하는 무릎보호대에 대한 종류와 착용 시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무릎보호대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겨울철이 되면서 이미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거나 추운 날씨에 경직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허리나 무릎을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기저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겨울철에는 특히 물류 센터나 택배 근로자 분들 같이 몸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의 경우 추운 날씨와 미끄러운 환경에 의한 근골격계 질환이 증가하게 됩니다.
경직된 몸이 충분히 이완되기 전에 무리한 동작을 하기 때문이죠.
겨울철은 또한 축구와 같은 스포츠 활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부상이 증가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상 부위는 무릎 > 허리 > 팔꿈치나 어깨 순으로 나타나는데 오늘은 보호대와 관련한 포스팅을 준비했기 때문에 먼저 무릎보호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 구체적으로 무릎보호대를 사용해야 되는 경우
- 제한된 환경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경우
- 경미한 무릎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경우
- 부상으로 인해 지지대 역할을 하는 보조 기구가 필요한 재활 상황
- 요통, 허리 질환으로 상대적으로 하체 근력을 많이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
- 무거운 물건을 다루는 직종의 종사자
◐ 무릎보호대의 종류별 특징
무릎보호대는 예방, 부상, 재활의 정도에 따라 레벨에 따른 형태와 종류가 있습니다.
일단 경미한 통증이나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면 가장 단순한 레벨의 보호대를, 중증 이상의 통증이나 슬개골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기능적인 보호대를 선택해야 합니다.
- 슬리브(sleeve) 형 : 무릎을 감싸는 가장 일반적이고 부드러우며 옷 속에도 착용할 수 있는 형태. 가벼운 무릎 통증과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
- 힌지(Hinged) 형 : 슬리브 보다 강한 지지 역할과 재활 환자에게 필요한 보조기 형으로 밀착 밴드가 부착되어 있어 무릎을 적절한 상태로 지탱해주고, 제2 차 부상을 예방하는 데 사용. 힌지형에도 유연한 정도에 따른 레벨이 있음
- 랩(Wrap) 형 : 중증 이상의 통증이 있는 경우나 운동선수들에게 적용되는 레벨. 상하로 보다 넓은 면적을 커버하고 랩 커버 밴드가 여러 겹으로 되어있다.
슬개골(patella) 지지대 형 : 특히 슬개골 건염 등의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사용. 크게 무릎을 개방하는 오픈형과 닫혀있는 형태 두 가지가 있다.
무릎보호대 선택과 주의점
매우 경미한 통증이나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은 반드시 전문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적정 수준의 보호대를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결정은 무릎의 상태, 부상의 유형, 생활 패턴(job), 주로 사용하는 부위와 통증의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보호대의 원리는 적정 수준의 압박을 통해 뼈와 벼 사이의 공간을 인위적으로 넓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허리가 아플 때 허리보호대를 착용하는 이유는 압박에 의해 복압을 상승시켜 척추 간 사이를 넓혀 디스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기 때문입니다.
무릎보호대도 이와 유사한 원리인 셈이죠.
그러나 통증이나 부상 정도를 잘 고려하지 않는 과도한 착용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근육 경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에는 별 다른 효과 없이 심리적 방심에 의한 2차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보호대는 어디까지나 보조적 기능이므로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야 하며 재활을 위한 적절한 운동이 더 중요합니다.
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근육신경계 질환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