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20회 (이도의 역습)

 

뿌리깊은나무20회는 광평대군을 해한 가리온의 반격에 흔들렸던 19회의 모습을(자신에 대한 마지막 검증) 극복한 세종 이도의 치밀한 역습이 시작된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세종은 밀본의 정기준(가리온)과 성리학적 질서에 위기감을 느끼는 사대부를 상대하기 위해 공식적 반포와 기습적 반포, 이 두 가지의 길로 역병과도 같은 글자의 보급을 추진하려 합니다.

 

가리온은 세종이 반포하려는 글자가 그의 표현대로 '해가 서쪽에서 뜨게 할 글자'임을 알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포를 저지하려고 합니다.

 

반전을 위한 고육지계(苦肉之計)

 

밀본의 은밀한 감시와 공식반포 전의 상황에서 반대파 실료들의 눈을 피해 출궁을 하여 백성들에게 역병과도 같이 글자를 퍼뜨릴 세종의 기습전은 쉽지 않았습니다.

 

드라마-뿌리깊은나무-세종의-모습
뿌리깊은나무. 세종

 

결국 복권된 조말생에게 밀본 수사의 전권을 위임하면서 세종은 소이와 함께 창제작업을 수행하던 나인들, 그리고 강채윤마저 버리고 兎死狗烹의 모습을 노출하며 은밀한 苦肉之計를 선택합니다.

 

소이의 고문을 받는 장면과 투옥당하는 채윤의 모습이 예고편에서 소개되면서 반전을 확인하기 전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장면의 연속이었는데요,

이 모든 과정은 채윤이 세종 앞에서 자신의 연기가 어땠냐고 능글맞게 물어보는 장면에서 모든 의문과 긴장이 해소되었습니다.

 

역병과도 같은 글자의 씨앗, 그러나 새로운 위기...

 

"가갸거겨 가이없는 이 내 몸이 갈 곳 없이 되었구나

고교구규 고생하던 우리 낭군 구경하기 짝이 없다

나냐너녀 나귀 등에 솔질하여 팔도강산 구경 갈까

노뇨누뉴 노세 노세 젊어 노세 늙어지면 못 노리라..."

 

마침내 소이와 나인들은 밀본의 눈을 피해 출궁에 성공, 역병과도 같은 글자의 씨앗들을 퍼뜨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채윤 역시 세종의 밀병을 위해 마패를 받고 출궁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결국 고육계임을 알아차린 밀본은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새롭게 전개될 위기상황과 누군가의 희생이 암시된 다음 회에서 강채윤은 과연 어떤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역병과도 같이 퍼져 나갈 글자의 위력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이 두 가지의 궁금증으로 인해 다음 이야기, 뿌리깊은나무21회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뿌리깊은나무 파국의 19회, 가리온의 반격과 세종의 고뇌

 

뿌리깊은나무 파국의 19회, 가리온의 반격과 세종의 고뇌

한글(훈민정음)에 대한 본질적 논쟁의 정점 뿌리깊은나무19회는,, 무휼, 개파이, 강채윤, 운평 등.. 세계관 고수들이 모두 모였지만,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만 하였을 뿐, 서슬 퍼런 검의 대결

mary-an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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