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일본식 메이드 카페가 상륙, 오픈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포구 성산동에 문을 연 이 카페는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오픈 첫날 이미 3월 일정이 모두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단순 취향이라는 주장과 여성을 성 상품화하는 일본의 기형적 오타쿠 문화의 유입이라는 비판일 일고 있습니다.
모든 손님이 "주인님~" 일본식 메이드 카페의 특징
서양식 하녀, 가정부 복장을 한 메이드 종업원들이 손님들을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서빙을 하는 이러한 일본식 메이드 카페는 다음과 같은 지침에 따라 운영됨으로써 이 자체로는 불법이 아닙니다.
일본식 메이드 카페 이용 지침
- 메이드에게 개인적인 신상정보 질문 금지
- 신체 접촉 엄금
- 폐점 때 메이드 퇴근을 기다려 접근하는 등.. 일체의 스토킹 행위 금지 (일본에서는 실제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여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함)
- 음식, 음료 사진 외에 카페 내 모든 사진 촬영 금지 (음식 사진 촬영마저 안 되는 곳도 있음)
- 메이드와 사진을 찍으려면 추가 요금 지불
- 일정한 이용 체류 시간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2시간 이내)
카페 설정 컨셉
- 입장 손님은 귀가한 주인님이라는 설정이어서 "다녀오셨어요. 주인님"이라고 인사한다.
- 나갈 때는 외출하는 설정이어서 "잘 다녀오세요. 주인님"이라고 한다.
- 왔다 간 손님은 다시 돌아올 주인님이 되어 메이드가 기다린다는 설정이다.
- 주문한 음식이나 음료에 맛을 기원하는 "모예모예 쿵"과 같은 주문 영창을 외우는 것이 하나의 코스처럼 되어있다.
이러한 지침과 설정은 이미 하나의 관광 테마로까지 육성된(?) 일본식 메이드 카페의 모습인데, 국내에서 오픈한 카페 역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이것을 관광상품화 하여 홍보 책자에도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오히려 정작 일본에서는 이러한 메이드 카페의 유행이 이미 식상해져 한물 간 현상인 데다 여기서 파생된 온갖 기형적 코스프레 유형과 더욱 자극적으로 변형된 업소들의 난립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일본 오타쿠의 변태적 성적 판타지, 일본의 여성에 대한 가학적 성 문화
일본에서는 '오타쿠'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이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만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등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들 오타쿠들 중 일부는 방구석 폐인이거나 여성에 대한 변태적인 성적 판타지에 중독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오타쿠들은 대부분 일반적인 사회생활이나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기피하거나,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함께 모여 자신들만의 음성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부 커뮤니티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거나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왜곡된 성 문화가 강하게 존재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로리콘'이라는 개념에 중독되어 있기도 한데, 이는 아동, 미소녀에 대한 성적인 판타지를 강조하는 문화로 일부 오타쿠들은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등장하는 아동, 미소녀 캐릭터를 성적 대상으로 삼기도 합니다.
이들은 이러한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동, 미소녀 성착취물을 찾거나, 자칫 성폭력을 조장하는 등 여성에 대한 차별적이고 변태적인 태도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일부 오타쿠들의 문화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남성 중심의 문화 현상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들은 여성에 대한 인식이 낮거나,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성인지감수성 미달)이 있습니다.
또한 여성에 대해 복종적이며, 귀여움을 강조하는 등.. 일본 특유의 문화가 유지됨으로써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성폭력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병리적 문화와 메이드 카페와의 연관성
일본의 전통적인 가치관 중 하나는 '(남성을 위해) 여성은 가정에서 가장 잘 빛나야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작위적인 가치관으로 인해 일본 사회에서는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더 낮은 지위에 있는 남성 중심의 문화가 지배적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정도를 넘어서 여성에 대한 가학적인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적인 배경으로 인해 일부 남성들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적인 서비스를 찾고 수요를 형성하게 됨으로써 이에 대응하여 일부 기업들은 직·간접적으로 성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이들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합니다.
메이드 카페는 이러한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유발하는 메이드 복장을 입은 여성 직원들이 고객들을 대접하면서 고객과의 대화나 사진 촬영 등을 통해 남성 중심의 성적 환상을 자극하는 요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 사회에서는 여성에 대한 가학적인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는 분위기와 성적인 요소가 포함된 서비스 및 콘텐츠들을 양산, 제공하여 이들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왜곡된 성 문화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 구현되는 오타쿠, 로리콘 문화는 성적인 충동을 자극하는 요소를 강조하고, 일부 고객들은 이러한 요소에 중독될 정도로 이를 즐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이드 카페는 비록 풍속 업소(일본식 성인 업소 표현)가 아니며 비교적 건전하게 운영되는 곳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배경에서 그 발생 동기가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일본은 여전히 이러한 문화가 아직도 유지되면서 여성에 대한 가학적인 인식과 성적인 문화 풍토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유독 일본에서 발달한 이유
메이드 카페와 같은 일본의 독특한 문화가 발전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첫째,, 일본은 고도로 선진화된 정보 기술 산업과 함께 인프라가 발달해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이 보급되면서 다양한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며, 이에 따라 오랜 기간 동안 애니메이션, 만화, 비디오 게임 등의 문화 산업을 선도하면서 이들의 팬들에게 독특한 경험과 만족감을 제공하는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둘째,, 일본 사회는 성적 분위기가 다른 국가와는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고대부터 섬나라 특유의 성적인 유흥과 오락을 즐기는 문화가 상당히 존재해 왔으며(일명 倭色문화), 현대에 이르러서도 일부 분야에서는 성적인 요소가 농후하게 반영되는 것이 일본 사회에서는 상당히 일반적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산업과 문화 분야에서도 성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 셋째,, 일본의 경제 성장 과정에서 창조적인 콘텐츠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문화 산업에 대한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일본의 문화 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 홍보하였는데 여기에 이와 같은 일본 특유의 성적 분위기를 가미한 콘텐츠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 일각에서는,, 비주얼과 구성력이 떨어져 경쟁력에서 한국에 밀리는 실사판 콘텐츠보다 얼마든지 가공이 가능하고 색정적, 가학적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위해 실제 사람이 아닌 가공의 캐릭터를 이용하는 애니메이션 부문을 더욱 차별화하여 육성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정보 기술 산업과 문화 산업의 발전, 성적인 분위기,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의 요인들이 결합하여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가 발전하기도 했으나 이처럼 왜곡된 문화 현상 역시 유지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점 및 結語
일본은 그들 특유의 여성을 학대하는 가학적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고, 성을 상품화하는 코스프레 풍습이 많아 병리적 문화 현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본 현지 내에서도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상품화 한다는 논란이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이번에 국내에서 오픈하는 일본식 메이드 카페에 대해서도 일본의 병리적 문화 유입이라는 주장과 함께 해당 업소 현장의 가까운 인근에 초등학교도 위치하고 있어 매우 우려 섞인 반응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곳은 이미 100% 예약이 완료된 상태로 이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잠재되어 있는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아마도 팬데믹과 스마트 기기의 발달, 그리고 일본식 애니메이션 오타쿠, 로리콘 문화에 중독된 이들이 국내에도 의외로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물론 국내에서 메이드 카페가 오픈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전에도 이런 유형의 업소가 나타났다가 현재는 모두 폐업한 상태죠, 이번 케이스 또한 그저 단순한 취향에 따른 문화 현상으로 가볍게 이해할 수도 있겠으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로리콘, 오타쿠 유형의 산업이 발달된 일본 특유의 음습한 문화 배경과 그 원인을 찬찬히 살펴보면 이러한 현상을 그저 단순한 취향이나 문화 콘테츠의 한 부류라고 가볍게 보아 넘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불거지고 있는,,
- 정부의 일본에 대한 굴욕적 외교,
- 과거사 반성은 한 번도 하지 않은 채 오히려 더욱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일본의 태도
- 3.1절 일장기 게양 사건,
- 언제부터인가 대놓고 친일 발언을 하는 지자체 단체장 및 사회 지도층들,
- 소녀상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 노골적인 친일 집회 등..
이와 같이 역사의식이 철저히 결여된 정치, 외교,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이런 시점에 일본 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일본식 메이드 카페가 오픈하고 예약이 모두 마감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그저 단순히 취향, 문화 현상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사안으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듯합니다.
정보의 홍수와 문화 콘텐츠 범람의 시대..
문화 현상은 독창성과 다양성을 그 기조로 합니다.
물론 독특한 문화와 취향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과 비판 없는 무조건적인 유입과 중독 현상, 그리고 현실 문제의 도피 현상으로 파생되는 왜곡된 문화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균형 있는 접근 자세가 매우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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