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33회 리뷰

백광현과 조선의 운명이 걸린 施療, 그리고 歸鄕...

   

  

마의 33회 리뷰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대륙의 皇妃를 치료하게 된 광현은 淸 황비의 부골저(附骨疽)가 뼈에서 기인된 것이 아닌 신장의 內傷에 의해 기인된 것임을 알아내자 淸朝 고위 각료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시료의 전 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자 합니다.

 

※  부골저 : 급성 화농성 골막염, 골수염. 혹은 외상에 의해 뼈의 한 부분이 썩어 고름이 생기는 병.

                  나중에는 살이 헐고 구멍이 생겨 고름이 흘러 나오는 증상을 보임

 

 

"那么你回答一下,  朝鲜医员! 你可以治好大清国的皇妃吗?"

발음과 성조가 정확하지 않아도 原語를 가미하는 것은 우리나라 드라마의 장점이라고 봅니다. ^^;

 

  

그러나 中原의 의원도, 朝鮮의 首醫도 아닌 광현에 대한 불신과 고통을 참지 못하고 나약해질대로 나약해진 황비 때문에 광현의 치료과정은 난황을 겪게 됩니다. 

만약 광현의 치료가 실패한다면 이는 광현의 목숨도 조선의 운명도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게 되는 사안이 되어버린 셈이죠.

 

하지만 광현이 황비의 병에 대한 발병 원인을 공표하지 않았던 것은 황비가 황제의 총애를 얻기 위해 서각(犀角 : 코뿔소의 뿔. 해열제와 최음제로 쓰임)을 남용한 사실을 차마 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환자와 의사와의 신뢰감이 형성되어야만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현은 다른 처지이나 같은 입장에서 환자인 황비를 이해해 주었기 때문에 황비는 마침내 그 당시로서는 무시무시한 외과술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런데 광현은 황비의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천공을 내어 약재 개골산을 밀어 넣기로 합니다.

이미 탕약으로 원인이 되는 신장을 다스렸고, 황비가 황제의 총애를 잃지 않도록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한 광현의 배려였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회복된 황비는 의관을 갖추고 황제 앞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광현은 황비를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대한 연회의 귀빈으로 참석하게 되고 정4품 태의원 의관직을 제안 받지만 이를 마다합니다.  (그나저나 치료의 성패에 따라 대우가 정말 너무나도 극과극입니다)

그리고 황비로부터 지녕(영달이)과 그리운 사람들이 있는 곳, 바로 꿈에 그리던 조선으로 돌아갈 명분을 마침내 얻게 되었습니다.

 

 

황제도 황비를 매우 사랑하고 있는듯 합니다 ^^; "在我眼里 你依然漂亮"

 

 

한편 조선에서는 지녕과 뜻있는 혜민서의 동료들은 눈 앞의 이익 때문에 국립의료원으로서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혜민서를 떠나 사설의료 봉사시설(치정원)과 은밀한 약재유통을 운영하기 위해 사직을 합니다.

 

이는 곧 지녕과 광현·지녕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는 義父 이명환과의 본격적인 갈등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광현이 조선에 다다를 즈음하여 또 다른 격랑의 전조를 예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馬醫를 보고 있으면 醫術이 곧 人術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따뜻한 동료애도 있습니다.

또한 영상미와 OST가 아름답습니다.

 

정말 오랜만의 마의 리뷰였습니다. ^^;

   

      

관련글  마의23회. 조선의 화타 백광현의 외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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