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의 수난, 사진작품이 뭐랍시고 자연을 훼손하는 것일까?
오랜만의 뉴스 리뷰입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 보니 오늘은 동강할미꽃을 훼손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진작가와 출사객들에 대한 SBS의 뉴스 기사를 소개합니다.
SBS 뉴스 관련
관련 보도에 따르면,,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동강 절벽 틈에 서식하는 희귀식물종인 동강할미꽃을 촬영하는 사람들 중에는 물방울 맺힌 접사촬영을 위해 워셔액까지 뿌리거나 아예 동강할미꽃 전체를 뜯어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생태경관 보존지역인 동강에서의 자연훼손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며, 법적인 문제를 차체하고 이런 사람들의 사진작품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예전에도 그릇된 사진작품을 찍기 위한 연출 때문에 어린 새들을 학대하는 아주 몰상식한 사례들이 있어 논란을 빚은 바 있었습니다. (관련 포스트 ☞ 사진예술과 동물학대)
아름다운 것들을 제대로 담고 싶다면 먼저 마인드부터 아름답게 가꾸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는 올바른 사진작가 분들은 자연 그 자체를 아끼고 사랑하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활동합니다.
그저 카메라 렌즈와 기법만으로 사진 자체를 보기 좋게 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사람들의 작품(작품도 아니죠)이 과연 그 가치와 생명력을 표현해낼 수 있을까요?
사진작품은 작가의 마음과 혼이 담겨야만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거창한 부분까지 언급할 필요도 없이 최소한의 양심과 경우는 지켜야 하며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없는 자는 자연 풍경 출사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사진에 대해 완전히 초보인 저 역시 사진 찍는 것은 좋아합니다.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해도 적어도 관련 보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동강할미꽃 훼손과 같은 짓은 하지 않으니까 이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껴도 될 것 같네요.
이제 봄이 되었으니 저도 가까운 산에서 작은 생명들이 움트는 풍경을 담아볼까 합니다.
이제는 다 자랐겠지만, 지난 해 산길에서 우연히 만났던 어린 새를 또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산길에서 우연히 보았던 어린 새의 모습 ☞ 山에서 만난 여린 생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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