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평년보다 낮은 영상 7~8도의 한파(?)가 닥쳐 지난 12일까지 나흘간 154명이 저체온증, 급성 심근경색, 뇌졸증 등으로 사망했다고 대만의 쯔요우쓰빠오(自由時報), 리엔허빠오(聯合報)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기간에 대만의 전 지역은 평균 영상 10도 이하에 머물렀으며, 특히 대만에서 가장 높은 위샨(玉山 해발 3,952m) 일대는 28mm(28센티가 아닙니다)의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노인들이기는 하지만, 겨울철 영하의 기온이 당연한 우리나라 사람들로서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1년 내내 영상의 기온을 기록하여 지극히 일부 고산지대 정상이 아니라면 아예 눈조차 볼 수 없는 아열대성 상하(常夏)의 나라인 대만에서 겨울철 영상 10도 이하의 기온은 매우 추운 날씨입니다.

    

'아무리 대만의 겨울철이라도 영상의 기온에 누가 패딩을 입겠는가?'하는 의문과 달리 대만에게 있어 영상 10도 내외의 기온이면 두터운 겨울철 의상을 구비해야만 할 정도인 것이죠. 

따라서 이번 대만의 겨울철 한파는 비록 영상의 기온이긴 하지만, 현지인들에게 있어서는 오랜만에 겨울철 강추위가 도래한 것으로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 맞습니다.

  

  

  

현지 경험이 있는 필자의 경험상,,

대만 겨울철이 영상의 기온이라고 해서 한국인의 입장에서 너무 만만하게 볼 일은 아닙니다.

일단 워낙 더운 날씨에 익숙한 현지인들의 기준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이며, 사면이 바다인 행양성 기후의 섬나라 대만은 같은 온도라도 습도가 높아 여름철에는 마치 한증막과 같은 더욱 답답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겨울철에는 습기 때문에 은근히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가 체감온도를 더 많이 떨어뜨립니다.

 

또한 대만은 우리와 달리 실내 난방구조가 온돌이 아니어서 난방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겁니다.

대만의 가옥구조는 실내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구조이며, 워낙 여름이 길고 무더워서 냉방시설은 상대적으로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것들을 보면 이 세상은 정말로 너무도 넓고 다양한데,, 

눈앞의 현실을 극복하며 살아가기도 몹시 고단한 우리 국민들 대부분이 설상가상으로 이번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너무나도 큰 상실감의 상처를 입게된 것을 상기하면 영상 한파로 인해 떠들썩한 대만이 오히려 부럽기도 합니다..

 

p.s.. 

일각에서는 영하 7~8도를 잘못 인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실지도 모르지만, 영상 7~8도 맞습니다. ^^;

그리고 대만에서 평지(도심)에 눈이 내리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며 우리나라 겨울철과 달리 눈발이 흩날리는 정도로 적설량은 매우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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