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아이들이 급출몰한 생방송 사고로 유명해진 BBC 방송사고 관련 'BBC 월드뉴스 인터뷰 동영상'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네요.

CNN까지 이 유쾌한(?) 방송사고에 대해 후속 보도를 내보낼 정도입니다.

 

 

이 동영상은 부산대 로버트 캘리 교수가 자신의 서재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BBC 월드뉴스와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결정 파면 소식과 이것이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터뷰 하던 중에 발생한 귀여운 에피소드입니다.

 


캘리 교수가 인터뷰에 집중하던 중 한 아이가 아빠의 서재 문을 거침없이 확 열고 들어와 춤을 추면서 아빠 곁으로 다가온 것이죠.

심각하게 집중하던 캘리 교수는 아이가 들어온 것을 알고 당황하여 아이를 밀쳐보지만, 설상가상으로 보행기를 탄 아기까지 인터뷰에 등장합니다. ^^;

 

 


하지만 그 다음 장면이 더 압권이었죠.

돌발상황을 급 인지한 로버트 캘리 부인이 슬라이딩하듯 광속으로 따라 들어와 아이들을 낚아채며 기어가며 문을 닫는 모습, 이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영문을 모른 채 "왜"라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아빠인 캘리 교수는 사태(?)가 수습되는 동안 아주 잠깐 동안 명상 모드 표정으로 난감한 분위기를 살짝 모면합니다. ^^;

 


이 방송 사고 시트콤은 영국, 미국, 캐나다 등 해외의 SNS를 통해 지금도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부산대 로버트 캘리 교수는 BBC 방송 사고에 대해 계면쩍게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지만, BBC 뉴스 앵커는 오히려 최고의 영상이라며 동영상을 공유해도 되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심각했던 사인이었고 전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거리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 사안을 다루는 방송 인터뷰였지만, 방송사고의 원인이 바로 귀여운 아이들이었다는 점에서 모든 것이 인용되는 것이겠죠.

다소 무거웠던 분위기가 천진난만한 아이들 덕분에 오히려 잠시 밝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어른들에겐 역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재롱과 웃음이 가장 행복한 모습인듯 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세계 공통일 거예요.

CNN도 관련 후속 보도에서 "부모님들 한 번 보실까요?"라는 앵커의 멘트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인다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분명 저절로 증가하겠죠? 

   

(BBC 방송사고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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