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야구 우승후보 쿠바 격파, 이탈리아는 강호 멕시코에 역전승

유럽의 축구강국이 야구강국으로 급부상, 야구의 세계화는 이루어질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야구)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 팀을 1라운드에서 탈락하게 한 네덜란드가 이번에는 강력한 우승후보 중의 하나인 쿠바까지 격파했네요.

 

네덜란드가 우리팀을 이길 때까지만 해도 이번 WBC의 최대 이변인줄 알았는데 본선 2라운드에서도 네덜란드는 이번에는 이전 대회 우승팀이며 홈팀인 일본을 꺾은 쿠바를 6대2로 제압했습니다. 

  

  

오렌지 네덜란드 뿐만이 아닙니다.

1라운드에서 일본은 브라질 삼바에게 질 뻔한 경기를 종반에 겨우 뒤집었었고, 아주리 이탈리아는 강호 멕시코에게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축구강국들이 이제 야구강국으로까지 발돋움 하고 있는 조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스포츠이면서도 세계화가 요원했던 야구가 유럽팀들의 부상(浮上)으로 마침내 서서히 세계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까요? 

 

 

대만의 도약은 물론 중국의 지속적인 투자와 꾸준한 성장도 무시할 수 없게 됐어요.

일본이 대만을 4대3으로 연장까지 가서 겨우 이겼네요.

  

그리고 이제 힘과 체력이 뛰어난 유럽팀들이 기술을 갖추기 시작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드러나고 스몰볼의 대표주자인 일본도 고전을 하는 것을 보면 이제 국제야구도 평준화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물론 유럽은 축구의 대륙인지라 아직 한···멕시코처럼 활성화 된 야구리그가 아직 없으며 이번 WBC 대회에서 유럽팀의 도약은 반짝 이변일 수도 있겠지만, 축구로 따지자면 쿠바가 네덜란드를, 멕시코가 이탈리아를 이긴 것이고 일본이 브라질을 쩔쩔매게 한 것과 거의 같은 결과입니다.

  

공격축구와 수비축구의 대명사 네덜란드 오렌지군단과 이탈리아 아주리군단

  

그동안 우리팀은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왔는데 이제는 아시아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듭니다.

  

프로야구 관중 700만을 돌파하고 800만 관중시대를 목전에 두고 우리팀의 이번 WBC 대회 1회전 탈락은 악재가 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그동안의 관록을 상기하되 도취해서는 안되는 심기일전의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남편은 리틀야구선수 출신이면서도 축구광,, 야구는 제가 그런대로 좋아하기 때문에 포스팅하게 됐어요.

주말에는 또 유럽축구 라운딩이 시작되네요. 박지성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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