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들의 호텔'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오컬트적인 소재, 아름다운 배경과 판타지 한 상상적 요소, 개연성과 우연성이 매치된 탄탄한 구성, 그리고 애잔한 OST로 큰 인기를 끌었던 '호텔 델루나'는 장만월(이지은-아이유)이 구찬성(여진구)의 배웅을 받으며 저승으로 떠나가는 16화로서 마침내 종영되었습니다.
그러나 호텔 델루나 최종화의 엔딩 부분에서 차기작인 델루나 시즌2인 '호텔 블루문' 속편이 제작될 것이란 추측을 자아내는 복선 장면이 연출되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 두 가지 복선 중의 하나는 첫째 마고신이 새로운 주인이 또 다른 '달의 객잔'을 이어감으로써 그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바로 델루나의 에필로그 부분에서 존재감 갑인 김수현이 호텔 블루문 사장으로 깜짝 카메오 출연하면서 강렬한 등장과 함께 "달이 떴군요, 영업 시작합시다"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로써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델루나를 애청했던 시청자들로 하여금 시즌2 속편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복선이 된 듯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 드라마의 작가인 홍자매(홍정은-홍미란)는 모 언론의 인터뷰에서 호텔 델루나 시즌2가 조만간 제작되리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부인했고, tvN 측에서도 그러한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물론 델루나에서는 이준기, 설리, 오지호 등 깜짝 특별 출연이 많은 시선을 끌었습니다만,,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에서 호텔 블루문의 사장으로 등장하는 김수현은 시즌2의 등장을 갈망하게 할 만큼 매우 강렬했으며, 델루나와는 다른 다소 현대적인 분위기의 블루문과 남성 주인공의 등장을 기대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김수현은 영화 '수상한 그녀'의 엔딩 부분에서도 카메오로 깜짝 등장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한 적이 있어서 가히 '카메오의 King'이라 불릴만합니다)
어쨌든 호텔 델루나 제작 관계자들의 공식적인 입장인 속편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함으로써 아직은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달리 시즌2의 등장은 사실상 어려울 듯 보입니다.
하지만 시즌2가 아닌 세계관이 공유되는 속편 아닌 차기작이 등장할지도 모르는 것 아닐까요?
그만큼 엔딩부에서의 마고신 멘트와 김수현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에필로그 장면은 아직도 강렬한 여운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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