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단양 여행코스
4억5천만년 석회암 동굴의 신비, 천동동굴
지난 한 주는 개인적으로 좀 바쁜 한 주여서 일요일인 어제는 가사, 일, 블로그 등 만사 제쳐놓고 가족과 함께 무작정 단양으로 향했습니다.
자연과 함께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아이에게는 신비한 동굴체험을 시켜주고 싶었기 때문이예요.
천동동굴 입구예요
충북단양은 천연자원 관광지가 많기로 유명한 여행코스입니다.
단양8경을 비롯해 동굴로는 고수동굴이 매우 유명하죠.
하지만, 고수동굴은 관광객들이 너무 몰리다 보니 좀 복잡하고 곳곳에 종유석이 훼손되어있고 동굴 안에서도 호객행위를 하는 등,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던 터라 천동동굴을 가기로 했습니다.
주자장에 차를 세우고 천동동굴 입구로 가는 길입니다
봄기운을 만끽하는 진달래..
소나무 숲이 너무 좋습니다. ^^;
천동동굴을 안내하는 표지판
천동동굴 진입로 입구 초입입니다. 입구와 출구가 함께 있어요
동굴에는 가파른 곳과 오리걸음으로 지나야 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안전모를 빌려주기도 하죠
천동동굴은 아직 종유석이나 석순들이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어린 동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천동동굴에는 다른 동굴에서 보기 힘든 연못에서의 도도송이와 같은 수중포도상구상체와 꽃쟁반, 연못 속 영지버섯(모양) 등 킬사이트라는 방해석이 옆으로 흘러 수류현상에 의해 퍼져 자라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수중 2차 생성물들이 있습니다.
수중 영지가 있는 곳
▲ 물 속에 영지버섯 모양의 생성물이 보이시나요? ▼
천정에서 고드름처럼 자라는 종유석과 아래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자라는 석순이 맞닿아 석주(돌기둥)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얘들도 곧 만나겠죠 ^^;
종유석들 이미지만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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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에서 자라나고 있는 어린 종유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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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인 석회암이 마치 생물처럼 자라는 것이 볼수록 신기해요 ^^;
발견되지 않은 곳에서도 많은 신비를 간직하고 있을듯 합니다
천동동굴의 장관을 자랑하는 명소 '정글지대와 황금커텐'이예요
지질학적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는 천동동굴의 '조약돌 무덤'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작고 아담한 동굴이었지만 오랜만에 가족, 특히 아이에게 '자연이 만들어 낸 동굴의 신비'라는 새로운 체험을 하게 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
참! 자연 훼손 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가장 유명하다는 고수동굴은 종유석들 막 잘라간 흔적이 있어 다시는 가고 싶지 않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동굴관람을 마치고 저희는 다음 코스로 향했습니다. ^^
단양여행의 또 다른 체험 후기는 다믕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포스팅은 물론 이웃분들 방문도 못했는데 새로운 한 주 시작과 더불어 다시 시작해야 겠네요. ^^;
모쪼록 새로운 한 주도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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