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값진 승리, 그러나 이청용 부상으로 쿠웨이트전 출전 불가능? [호주 아시안컵]

한국팀 부상 경계령

  

  

우리 한국팀이 조영철의 귀중한 결승골로 오만과의 호주 아시안컵 조별예선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번 오만전에서 조영철의 결승골 외에도 부진에서 벗어난 구자철과 차세대 에이스 손흥민, 그리고 캡틴 그룹인 기성용-이청용, 이른바 '쌍용'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런데 오만전에서 이청용, 김창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이자 오만전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 조영철도 작은 부상을 당한 것은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차두리도 경미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수비수인 곽태휘도 현재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이제 겨우 한 경기만을 치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팀은 그야말로 부상 경계령이 내려진 심각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청용은 한국팀 공격진에게 있어 손흥민과 좌우 균형을 이루며 공격의 활로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번 오만전에서의 이청용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여 만약 장기화 될 경우 우리팀 전력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컨디션이 100%가 되지 않는 선수들은 조별예선 2차전 상대인 쿠웨이트전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슈틸리케 감독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는데, 몸상태가 좋지 못한 주축 선수가 만약 쿠웨이트전에서 잘못되면 경우에 따라 8강 진출 최대의 고비처가 될 홈팀 호주와의 예선리그 3차전에 출전을 할 수 없게 되어 더욱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안컵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 중에서 월드컵을 제외하고 가장 큰 대륙별 챔피언컵 대회입니다.

이러한 대회에서 조별 예선을 통과한뒤 매 경기마다 전력을 다해야 하는 토너먼트 경기를 치러내려면 강인한 체력 유지와 각종 변수 및 경우의 수를 대비해야만 좋은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강팀이라 해도 계속 부상 선수들이 속출한다면 팀전력은 더 이상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55년 반세기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팀은 체력과 잔디상태 이전에 벌써부터 부상에 대한 경계를 철저히 해야만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경기력 이외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부상 당한 선수들의 빠른 회복과 향후 일정에 대비한 체력 안배입니다. 

여기에 팀전력에 따른 경우의 수를 하나 더 부연하자면,, 심판 판정에 따른 페널티 카드에 대한 관리입니다.

  

아무쪼록 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멋진 경기력과 후회없는 선전을 기대하며, 이번에는 정말 꼭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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