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왕세자 결말]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 (옥탑방왕세자 마지막회 리뷰)
옥탑방왕세자 최종회 리뷰, 줄거리 다시보기입니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왕세자
(본 포스트 內의 모든 이미지는 리뷰 인용을 위한 직촬 화면이미지입니다)
옥탑방왕세자가 20회 최종회를 끝으로마침내 종영되었습니다.
조선으로 돌아간 이각은 일행들과 합류하게 됩니다.
그들이 몇 달간 지냈던 현세에서 조선으로 돌아온 시간의 차이는 불과 하루...
다시 제자리를 찾게된 이각은 마침내 300년 시공을 초월하게 했던 사건의 진상과 이로 인한 恩怨의 인연들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
이것은 꽃이 죽어 떨어진 씨앗이 진흙속에 묻혀있다가 다시 살아나 꽃을 피우는 연꽃, 바로 부용 자신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또한 윤회를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부용의 부친이 비록 세자의 어머니를 폐하는 주동세력었던 까닭에 훗날 보복이 두려웠다 해도 이미 중전의 아비가 되었는데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역모를 꾀한 것은 잘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만,,,
전생의 태무가(이각의 왕족 이복형제) 세자의 어머니를 폐서인 했던 부용의 부친, 세자빈 화용과 결탁하여 이각을 해치려는 사실을 알게된 부용은 그 수수께끼의 정답을 빌미로 서둘러 이각을 찾아 갑니다.
그리고 정답을 맞춘 보상으로 화용이 비상을 뿌려둔 곶감을 대신 먹게 해 달라고 합니다.
부용지(芙蓉池)에서 부용을 뛰따라온 화용에게 일족이 멸문을 당하지 않으려면 자신이 독살 당한 것이 밝혀지게 해서는 안되므로 함부로 조사를 할 수 없는 세자빈으로 위장하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각의 생명을 구한 부용은 마지막으로 이각에게 사랑을 고백한 편지(戀書)를 병풍 뒤에 남기고 결국 芙蓉池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生의 경계를 뛰어넘은 편지, 그리고 환생의 만남...
전생의 삶이 투영된 현세에서 이미 사건의 진상을 알고 돌아온 이각 일행은 부용의 부친을 비롯한 식솔들을 의금부로 압송하여 사건의 모든 전말을 밝혀 냅니다.
전생의 태무가 현장을 급습하여 활로써 이각을 시해하려 하지만 용술을 비롯한 이각 일행에 의해 제압되고 이각은 현세에서 박하가 걸어주었던 목걸이 덕분에 또 다시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결국 전생과 후생의 박하가 이각을 구한 것이죠.
모든 것을 처결하고난 후 이각은 부용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남겨두었던,
부용이 죽기 전에 자신에 대한 연모의 정을 밝힌 戀書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세에서 함께 거닐던 고궁을 전생의 현실에서 거닐다 자신도 환생하게 될 부용, 즉 박하에게 시공을 건너 전달하게 될 편지를 전각 아래 남겨 둡니다.
(전생으로부터 전해질 안부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편지이자 부용의 戀書에 대한 답장인 셈이죠)
이제...
박하는 오픈한 가게에서, 그리고 조선의 삼인방은 오므라이스 주막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은듯 마무리 되었지만...
오므라이스 주막으로 대박난 삼인방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해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박하에게...
마침내 이각의 환생, 즉 태용이 찾아옵니다.
이각이 조선으로 돌아갔기에 태용이 깨어난 것일까요?
마침내 이루어진 환생의 만남 (박하와 태용의 재회)
마침내 현생에서 못다한 사랑을 이루게 될 것임을 암시하는 엔딩 장면에서 박하는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려왔다'는 태용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전 언제나 계속 여기에 있었어요"
수요일과 목요일 밤을 기다리게 했던 옥탑방왕세자가 마침내 종영되어 아쉽네요.
그동안 부족한 리뷰를 보아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메리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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