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함께 하기 어려운 것 3가지
남녀가 호감을 갖기 시작하고 결혼을 하고 달콤한 시기를 거쳐 아이를 양육할 때까지 함께 하는 시간이 전부 다 즐겁기만 하진 않을 겁니다.
때로는 좋자고 한 일이 잘못 틀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사랑하는 남녀가 사랑하는 사이라면 함께 할 수 없는 것들(함께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시기별로 대표적인 사례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 연애기 데이트의 시한폭탄 - 스포츠관람
요즘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가 보면 여성분들도 많이 찾아와 응원도 적극적으로 하고 경기관람도 열정적으로 즐기곤 합니다.
얼핏 보면 최상의 데이트코스가 될 것도 같은데요, 사실 많은 커플들이 함께 경기관람을 하고 나서 심하게 다투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 여성의 경우, 야구경기처럼 복잡한 경기 룰을 이해하지 못해 경기규칙을 자꾸 물어보다가 면박을 맞아서
- 자꾸 다른 여자나 치어리더만 쳐다보다가
- 응원하는 팀이 달라서
- 경기결과로 인해 서로 돌변하고 열폭해서
2. 신혼기 새 차 운전, 달구지 전쟁 - 남녀의 근본적 차이에서 오는 대립
반드시 신혼기에만 적용되는 일은 아니지만 신혼기에서 첫 아이 출산 시기까지 차를 장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여성들은 무면허이거나 장롱면허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고 남편이 운전을 가르쳐 준다는 것은 거의 부부싸움의 전조를 가리키는 선전포고와 같은 경우입니다.
들은 얘기로 어느 부부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국도에서 주행연습을 하다가 국도를 따라 마냥 다툰 끝에 여자는 차에서 내려 따로 올라오고 남자는 중도에 차가 퍼져서 견인한 다음 수리해서 올라왔다고 합니다.
기계조작이나 원거리 시야가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 여성의 경우 첫 주행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반면 남성의 경우 가까운 곳의 물건을 잘 찾지 못하는 상대적 近盲인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대립하는 전장이 바로 부부운전교습 현장이란 말이 있습니다.
3. 육아기의 좋은 부모 콤플렉스 - 자신의 방법이 최선의 훈육으로 착각하여 생기는 갈등 현상
이것은 꼭 함께 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부부간의 갈등이 많은 부분입니다.
아이가 미운 일곱 살을 지나는 시점에서 이제 훈육의 시기가 도래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제는 잘못하면 혼낼 때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엄마와 아빠가 다투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부부끼리 서로의 교육방식이나 훈육방식에 불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를 가르친다고 서로 개입하거나 감싸는 경우가 빈번하여 아이 앞에서 부부가 다투기도 합니다.
한쪽이 아이를 거의 잡는 수준으로 혼내거나 불합리하게 꾸중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다른 한쪽은 일단 개입을 해서는 안됩니다.
나중에 부부끼리 이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이야기하거나 평소에 이에 대한 원칙을 미리 충분히 소통해 두어야 합니다.
자칫하면 아이는 이중처벌 당하듯 연달아 두 번 혼나거나 부모 양쪽으로부터 동시다발로 혼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며 반대로 한쪽은 잘못한다 하고 한쪽은 괜찮다고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가치판단에 혼란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것은 시간차를 두고 다른 한쪽이 위로하고 다독여 주는 것과 다른 문제지요.
여기까지, 재미 삼아 살펴본 사례들이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상호 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까울수록 소통의 방식에 너무 소홀한 경향이 있어 오히려 큰 오해를 불러오기 쉽거든요.
다음 주면 벌써 추석이네요.
모쪼록 가족과 연인과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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