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승리의 변수, 체력과 기후

  

  

우리팀의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인 러시아전이 이제 이틀도 남지 않았네요.

 

 

브라질월드컵 개막 이후 현재 다른 조들의 예선 첫 경기가 한창 펼쳐지고 있는데 경기당 평균 3.36골이 터지고 있어 여느 월드컵 보다 많은 골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패한 팀들에게는 정말 죽을 맛이었을 겁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많은 골이 터지는 원인 중에는 습하고 더운 날씨, 그리고 폭우가 오락가락 하는 기후에 따른 체력 저하도 큰 이유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상대인 러시아와 벨기에는 체격과 체력이 매우 월등하여 우리팀에게 체력은 승리를 위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열린 영원한 숙적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를 보면 경기 초반 혼다의 선제골로 기세등등 하던 일본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신들의 컨셉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졸전 끝에 역전패한 가장 큰 원인 또한 체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시 거론하고 싶지는 않지만 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무기력했던 우리팀의 경기력은 조직력과 경험보다도 여전히 부상회복에서 완전히 완쾌되지 못한 선수, 경기 출장 횟수가 적어 폼이 올라오지 않은 선수 등 여전히 체력적 안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 같았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은 이탈리아는 악동 발로텔리와 이탈리아의 지단으로 불리는 피를로의 활약이 뛰어나긴 했지만,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하여 물에 흠뻑 담근 자켓을 입고 체력과 기후 적응 훈련을 한 것이 잉글랜드전을 승리로 이끈 가장 큰 숨은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브라질월드컵 승리의 가장 큰 변수는 체력이며, 경기 외적으로 체력 저하를 야기하는 브라질 기후에 빨리 적응하는 것입니다.

  

우리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이케다 세이고 코치는 우리 선수들의 몸상태와 컨디션은 오직 첫 상대인 러시아전을 타겟으로 조절해 나가고 있다고 했는데 정말 그 말이 확실한 것임을 믿고 싶습니다.

그래야 최근 평가전의 부진에 대한 개연성을 이해하고 러시아전을 기대할 수 있을테니까요.

    

최근 외신들은 한국대표팀에 대한 혹평을 연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틀 후 이러한 시선이 확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러시아를 16강 진출의 탄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지칠줄 모르는 체력은 물론 국가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택받은 선수들의 투혼으로 러시아를 통쾌하게 꺾어주길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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