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유튜브 등 커뮤니티에서 라면에 관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라면 포장지에 있는 라면 조리 사진과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가볍지만,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쩌면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사안일 수도 있습니다.
라면 포장지의 조리 사진과 계란 🍜 🐓
언제부터인가 SNS 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소문들이 퍼지고 있었습니다.
계란 넣어서 끓였을 때 맛있는 라면은 포장지에 계란이 올라간 라면 사진이 들어간다
'식품생명공학 박사생 피셜'이란 작성자가 올린 이런 내용의 글은 라면 고르는 꿀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마치 이것이 완벽한 사실인양 퍼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라면 포장지에,,
- 계란 사진이 있으면, 계란을 넣어 조리해 먹는 것이 맛있고,
- 계란 사진이 없으면 그냥 조리해서 먹는 것이 맛있다. ,,라는 것입니다.
제멋대로 그럴듯하게 포장된 이런 가짜 정보(?)가 일순 엄청난 관심을 끌어서 정말 그렇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물론 모두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라면 업계에서는 다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명백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SNS, 유튜브 심각한 어그로 허위조작정보의 무차별적 범람 💻
오늘 주제는 '라면 포장지 계란 사진'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어그로성 정보에 대한 글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 온라인 환경에서는 사안의 경중을 막론하고, 온갖 어그로와 가짜뉴스가 판을 치며 범람하고 있습니다.
사실 '가짜뉴스'라는 표현보다는 '허위조작정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이러한 사악한 정보는 다음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 선정성
- 증오, 혐오
- 일방적 주장과 강요
- 개연성, 논리, 객관성이 결여된 무리한 연결
- 마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것처럼 그럴듯하게 조작
- '킬링 이펙트'에 의한 자극적 전달
- 소위 '국뽕'과 같은 거짓 대리 만족감을 제공하여 팩트와 현실을 철저히 왜곡하는 마약과도 같은 콘텐츠
이러한 형태로 범람하는 이러한 악의적인 허위 정보들은 이런 자극적인 소재로 유입되는 이들을 통해 개인적인 이익을 편취하고, 사회 전반에 '악의 평범성'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회악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유튜브 콘텐츠는,,
사실과 해악 유무와는 전혀 상관없이 자극적이고 눈에 띄는 썸네일을 통해 사람들을 자신의 채널로 유입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런 노력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자정 능력이 작동하기 어려운 유튜브 알고리즘의 맹점을 이용해 과장, 허위, 기만, 왜곡을 서슴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팩트 체크와 크로스 체킹의 필요성 🔍
유튜브 알고리즘의 가장 큰 문제는 시청자가 본 콘텐츠와 유사한 채널들을 계속 추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런 알고리즘에 빠지게 되면, 확증편향에서 영원히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이죠.
마치 사이비 종교의 광신도와 같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팩트 체킹, 또는 크로스 체킹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 저런 어그로성 콘텐츠에 의해 기만당하거나,
- 심각한 확증편향에 빠지게 되며,
- 여기에 그릇된 신념까지 생기면, 마치 광신도처럼 사회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그래서 악의 세력 집단에 의해,,
이 사회는 악한 것이 마치 일상의 한 부분인 것처럼 당연시되는 '악의 평범성'이 만연하는 암울한 사회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영혼과 양심이 죽지 않도록,,
범람하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반드시 팩트를 확인하고, 올바른 방향과 상식을 잃지 않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작고 가벼운 소재라 할지라도,,
사람을 기망하는 지나친 어그로성 가짜뉴스와 허위조작정보는 철저히 배격하려는 의지를 일상화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된 심각한 문제들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맛있는 라면 끓이기 (라면 면발, 라면 국물, 계란 라면, 고추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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