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국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전 조 추첨 결과 이란이 톱시드로 배정된 A조로 편성되었습니다.

  

A조에는 한국과 이란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가 속하게 되었고,,

B조에는 톱시드 호주를 비롯해 일본, 사우디, UAE, 이라크, 태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대체로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야말로 아시아 강팀들이 즐비한 최종예선 무대는 결코 만만치 않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은 또 다시 숙적이자 질긴 악연의 축인 이란과 또 다시 같은 조에 편성되어 치열한 난전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에야말로 이란을 완파하여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것과 동시에 반드시 주먹감자 사건과 같은 승부 외적으로도 그동안 좋지 못했던 일련의 행태들과 징크스에 대한 설욕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란을 좀 더 부담감 없이 상대하려면 이란과 맞붙기 이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여 승점 9점을 먼저 선점해 놓는 것입니다.  (중국전 9월 1일 홈, 시리아전 9월 6일, 원정, 카타르 10월 6일 홈)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첫 번째 상대인  중국과 9월 1일 펼쳐지는 홈경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홈그라운드에서 중국에게 완승을 거두어야 장거리 시리아 원정전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시리아 원정에서 승리를 하고 나면 또 다시 홈그라운드에서 보다 유리한 상황을 배경으로 카타르를 상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초반 플로우에서 우리가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부담을 최소화 한 가운데 4차전 상대인 이란과 격돌하기 위한 원정길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종예선 첫 번째 상대인 중국은 비록 간신히 최종예선에 오른 팀이기는 하지만, 카타르와 더불어 국가로부터(이른바 '축구굴기' 를 외치는 중국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는 팀이기 때문에 역대 전적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해도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히 일명 '소림축구'란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한국팀을 상대할 경우에는) 거친 플레이를 펼치기도 하기 때문에 승리 외에도 부상이나 경고 카드 등의 발생을 최대한 주의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중국과의 첫 번째 경기는 최종예선의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하게 될 중요한 매치가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우즈벡과 카타르 또한 경계 대상입니다.

슈틸리케 감독도 우즈벡에게 고전했던 기억을 상기하면서 이란과 함께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주저없이 우즈벡을 꼽기도 했습니다.  

차기 월드컵 개최국이란 점 때문에 카타르 역시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으며 외국인 용병들을 귀화시키고 오랜 시간 동안 팀웤을 조련해 왔기 때문에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아무튼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이 강력한 체력을 위한 세심한 안배와 함께 가장 현실적이고 최적화 된 전력을 구축하여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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