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자격·자질 미달의 무자격 외국인 관광가이드의 폐해에 대한 관련 뉴스 보도를 보고 너무도 어이가 없어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역사 왜곡은 기본이고, 한국 전통 문화나 복식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도 안되는 설명을 늘어놓고, 이의를 제기하는 국내 자격증 소지자 합법 가이드에게 오히려 영역 확장을 위한 파렴치한 행태까지 보이는 등.. 이제는 그 도가 넘어선듯 합니다. 

<태국인 관광 가이드의 뉴스 녹취 보도 내용> "한복은 일본 남자들이 자신을 볼 때 뚱뚱해 보이게 하려고, 뚱뚱해 보이면 일본 남자들의 성욕이 없어질 테니까. (일본인의 성폭행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서.."

 

이 가이드는 아마도 본인의 편협된 느낌에다 흥미 위주로 각색하여 여행객들의 주목을 끌려고 했던 것 같지만, 이러한 말도 안되는 설명을 들은 관광객들은 이것을 사실로 여길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동남아의 여행사에서 딸려 보낸 현지인 가이드들이 한국 역사에 대한 지식도 없고, 관련 자격증도 없는데도 싼 인건비와 여행객들에게 익숙하다는 이유로 동남아 여행사에서 이런 외국인 무자격 가이드들을 제약 없이 고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무자격 가이드들로 인해 합법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활동하는 관광통역안내사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더욱 심각한 것은 단속이 강화되자 외국인 불법 무자격 가이드 활동자들이 국내의 합법적인 관광통역사까지 위협하는 일도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현상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이드 활동에 대한 합법과 불법 문제 이전에 일단 한국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관광 안내 서비스 문화를 정착해야만 합니다.  

한 마디로 너무 노골적으로 면세점과 쇼핑 상점만 데리고 다니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한국사람이 동남아 국가를 여행할 때도 현지 한국인 가이드의 해당 국가에 대한 편협한 지식 및 검증되지 않은 사실의 전달과 너무 노골적으로 쇼핑점만 데리고 다니는 행위 때문에 다시는 단체 관광을 가기가 싫어지기도 합니다. (대만 여행시 현지에서 활동하는 어느 한국인 가이드에게서 느낀 점입니다)

 

결국 질 낮은 서비스는 여행업계의 불황을 야기하고, 이는 값싼 인력의 무분별한 고용으로 이루어지며, 관광통역안내사와 불법 가이드 활동자들 간의 갈등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건전한 여행 문화를 정착하려는 관련 기관 및 업계의 자정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불법 가이드 행위에 대해서는 법률에 근거한 지속적인 단속과 해당국 문화재청 차원의 상호 협조 공문 및 정보 교류에 의한 예방책도 병행하여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이미지 인용 : KBS 관련 뉴스 보도 http://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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