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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의 경계, 관계중독과 동반의존증의 원인과 치유

메리앤 2014. 1. 14. 06:00

  

정신질환의 경계, 관계중독증과 동반의존증의 원인과 치유

  

   

관계중독이란?

  

관계중독이란 자신의 정체성이 결여되어 있거나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끊임없이 친밀한 관계를 맺을 누군가가 곁에 있어야 하기에 '나는 없고 오로지 너와 함께 웃고 울어야 마음이 놓인다'는 심리상태가 지배적이고, 그러는 가운데 늘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며 상대방의 사소한 반응에도 지나치게 예민하여 결국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불편을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계중독증은 자신과 친밀한 타인을 '또 다른 나'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나 자신과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과의 경계가 없어지기 때문에 '나와너'의 구분이 없는 상태로 악화되어 정체성을 잃고, 결과적으로는 관계유지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자기 자신과 상대방마저 괴롭히게 됩니다.

  

   

아무리 혈연적·정서적 공동체로서 강한 유대감과 연대감을 형성하는 가족이라 할지라도 적절한 경계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할 경우,, 가족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여기지 않으면서 자신의 감정적 이기심이 가족을 위하는 것이라는 착각으로 오히려 가족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으며 '자식은 곧 나의 것'이라는 극단적이란 생각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관계중독의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은 유형도 있습니다.

- 바람직하지 못한 관계인데도 다른 대상으로 대체되지 않으면 복종까지 해가며 집착하는 현상 

   (ex. 폭력을 행사하는 남친에게서조차 헤어지지 못하는 여성)

- 타인과 관계를 맺지 못하거나 끊기는 것을 견디지 못하여 대인관계에 있어 거짓, 불이익, 이간질 등을 감수 하면서까지

  무리수를 두는 사례

-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유형 

- 나와 친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나의 편만 들어줘야 한다는 강박

- 상대방의 이기적이거나 난처한 부탁도 관계단절을 염려해 거절 못하는 경우

- 주구장창 카톡이나 메신저에 답하느라 정신이 없는 경우 (자신이 어장관리 중인지 관계중독증 말기인지 확인이 필요함)

  

 

동반의존증

  

동반의존증 역시 관계중독에서 기인하는 것으로서 원인과 증상은 비슷합니다.

그런데 동반의존증은 이미 자신과 다른 별개의 의존증에 걸려있는 상대방의 행위와 요인까지 동조, 혹은 감수하여 상대방의 의존증마저 함께 공유하는 것을 포함하는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관계중독증에 있는 사람이 오로지 상대방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대방의 의존증까지 수용하며 동반의존증에 걸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동반의존증의 한 가지 를 들자면,,

관계중독증에 걸린 아내가 알콜중독증에 걸린 남편이 음주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과 떨어져 있어야 할 경우, 남편의 알콜중독 치료보다도 남편과의 관계단절을 염려하여 알콜중독치유프로그램을 마다하고 결국 남편의 알콜중독증세를 용인하여 동반의존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결국 동반의존증의 주요 원인 역시 관계중독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이 밖에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남의 일에 도움을 주거나 간섭하지 않으면 못견디는 성향이 지나치게 강하다면, 이는 봉사적이고 이타적인 성향이 아니라 오히려 동반의존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어쨌든 이러한 행동들이 결국 상대방으로부터 버림받지 않으려는 몸부림에서 기인된 동기라면, 이는 오히려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하게 되는 요인이 되어 자신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악순환을 가져오게 됩니다. 

  

 

관계중독의 원인과 치유

  

  

관계중독이 심해지면 자아 정체성이 결여되고 독립적이지 못하여 삶의 가치와 행복이 타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불안·우울·충동, 심지어 자학적인 행동으로까지 악화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관계중독의 원인으로는,,

 부모의 과잉보호, 혹은 학대

 어느 구성원 내에서의 따돌림 

    (타인을 괴롭히거나 하여 결국 타인으로부터 배척당하거나, 타인으로 부터 괴롭힘을 당하여 자신감이 결여된 경우. 이 두 가지 유형이 모두 포함됨)

 ①,②의 원인으로 자존감과 자아정체감이 형성되지 못한 경우

개인보다는 '우리'와 '조직'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우리 사회의 조직문화와 기업문화

 주부나 가장의 가족에 대한 역할과 희생을 지나치게 강요하거나 혹은 스스로 감수해놓고 신파극을 쓰는 가족문화

 심한 열등감과 지나친 자기 방어의 역작용

 관계중독과 동반의존증 원인의 공통분모 :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라는 착각 

    '그런데 만약 사랑받을 수 있다면 쓸모있어'라는 쪽으로 착각할 경우 → 관계중독증

    '그런데 만약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쓸모있어'라는 쪽으로 착각할 경우 →  동반의존증

  

특히 ⑤번의 경우를 부연하자면,,

자신의 모든 것을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 주부 뿐만 아니라.. 

넓은 대인관계를 자랑하며 지인들과의 잦은 만남을 통해 호탕한 척하는 남성들의 경우 역시 열등감·우울감·고립감을 은폐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이것도 지나치면 결국 호인인척 하는 관계중독 증세의 요인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관계중독과 동반의존증에 대한 치유방법은 무엇일까요?

 

그 전에 우선 이러한 증상들이 정신질환, 즉 질병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학계(의료계)의 논란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한 마디로 학계에서는 아직 관계중독과 동반의존증을 정실질환의 일종인 '중독'으로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연구에 의해 입증된 것이 많지 않은 소수설의 견해라는 것이죠.

 

그래서 아직까지 이러한 증상들에 대해서는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유형의 하나로 보고 있지만,,

이러한 사례들은 여러 유형의 모습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을 뿐, 실제로 우울증, 편집증, 폭식, 스트레스 악화, 극단적이거나 돌발적인 행동 유발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현대적 병리현상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계중독과 동반의존증의 치유와 관련하여서는 이미 앞에서 언급한 원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이에 대한 예방책들을 강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치유방법을 이야기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자아를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돌아보며 새로운 삶의 페러다임을 스스로 정립하여 자존감, 독립적 의지,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사고를 회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 뿐입니다.

 

타인에 대한 의존에서 시작된 이러한 증상들의 극복을 위해서 또 다시 타인을 의지해서는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의학적 치료는 제외하고)

  

운동과 취미생활 등으로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행동 치료나 건전한 종교활동 등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이런 증상으로까지 발전했다는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미 중독적인 증세로 형성되어 그만큼 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의학적 치료 뿐만 아니라 타인의 도움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미 이런 심리적 중독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아무리 애정을 표현해줘도 불안해 하고, 금연처럼 억지로 격리해서 치료될만한 신체적·생리적 중독 증상의 문제도 아니므로 스스로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한, 치유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적극적인 심리상담과 의학치료는 중요하지만, 치유를 위해 자아에 대한 성찰과 삶의 페러다임 변화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근본적인 치유의 시작은.. 바로 '자기 자신을 진심으로사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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