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코피

건조증에 의한 비출혈의 예방과 치료

 

 

초등학생 딸아이가 밤새 코피를 흘렸습니다.

아이들의 비출혈(코피)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일단 걱정부터 되기 마련이죠.

 

이튿날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를 했습니다.

원인은 건조증에 의한 비출혈로서 그리 걱정할 만한 일은 아니라 일단 안심을 하고 병원에 간 김에 독감 예방접종도 하고 왔습니다. (요즘 독감 유행의 전조가 있으므로 꼭 독감예방접종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이 코피를 흘리는 증상 중에서 건조증에 의한 비출혈에 대해 간략하게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비출혈(코피)의 다양한 증상

 

코피는 비중격 및 비강질환, 염증(비염), 기압변화, 동맥류 등 국소적 요인과 혈액응고 장애, 동맥경화증, 유전성 출혈, 모세혈관 확장 등 신체의 전반적인 요인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에 따른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비출혈 원인의 대부분은 비중격 앞부분에서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습관적으로 코를 자주 후비거나 코의 점막이 약한 어린 아이들에게서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아이가 코피를 흘릴 때 고개를 뒤로 확 젖히거나 코를 푸는 것은 금물이며, 일단은 거즈나 깨끗한 티슈로 출혈을 막고(자주 휴지를 넣었다 빼면 코의 점막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약 30도 정도만 고개를 앞으로 한 뒤 코의 양 볼을 지압해 줍니다. 

그러나 지압이 너무 약하면 지혈이 안되고 너무 세게 하여 압력이 한 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코에 무리가 가서 격막곡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신이 없다면, 지압 보다는 수시로 체온을 체크하면서 콧등과 이마, 그리고 인중을 차갑게 하여 1차 지혈을 해 줍니다. (물론 병원에 가는 것이 일단 중요합니다)

  

   

   

건조증에 의한 아동 비출혈 (아이 코피) 예방과 치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건조증에 의한 비출혈은 날씨가 건조한 탓에 코의 점막이 수축하여 노출된 혈관이 손상 되어 발생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따라서 실내 공기를 적정 습도로 맞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가습으로 인해 오히려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가 방 한 구석에 번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하므로 적절한 환기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건조증에 의한 鼻出血의 치료는 출혈이 발생한 부위에 非출혈지혈 처치를 위한 전기소작법(electrocautery)이라는 간단한 시술을 행함으로써 치료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그냥 지지는 거죠. 

시술한 부위는 박트로반과 같은 연고로 2~3일간 적당히 발라줍니다.

  

 

혹시라도 건강한 아이가 특별히 아픈 곳도 없이 코피가 난다면 건조증에 의한 鼻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일단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이 건조한 실내공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평소 적절한 가습과 환기를 반드시 병행해야 비출혈과 호흡기 질환을 모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참! 독감예방접종도 미리 해두시면 올 겨울 든든하게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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