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의 친화력, 돌고래 쇼

그리고 말하는 돌고래...

 

 

돌고래의 친화력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물은 개와 돌고래입니다.

두 동물의 공통점은 모두 사람과 친화력이 있는 존재들이죠.

돌고래는 마치 바다의 강쥐 같아요...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글에서 '돌고래는 신의 使者로 자연과 소통하도록 인간에게 보내진 동물'이라는 비유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는 돌고래가 소통을 좋아하고 사람과 친화력이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생겨난 말인듯 합니다.

  

그런데 정작 돌고래가 정말 사람을 좋아하는 것일까요?

저는 그런 부분도 분명 있다고 봅니다만, 사실 돌고래가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람에게 잘 접근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돌고래가 인간의 언어를 사용는 것은 아니지만, 뛰어난 지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인간과 교감을 나누고 소통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동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돌고래 쇼

 

한 때 박원순 시장의 '돌고래 쇼와 돌고래 방생'에 대한 발언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이로 인해 한 때 '돌고래 쇼'에 대한 異面과 '동물학대'에 대한 논란이 부각되며 돌고래 방생에 대한 순수한 동기와 야생적응 가능성 등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부분은 개인마다 관점의 차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만, 공연용 돌고래를 포획과정이 매우 잔혹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돌고래 쇼에 대한 비난에 좀 더 힘이 실리는 추세입니다.

  

또한 돌고래 쇼에서 보여지는 친화력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착각이며, 단지 먹이를 제어하는 조련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조련되어진 상태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연을 위한 돌고래 조련이 아닌 '돌고래 연구를 위한 트레이닝의 경우에는 해석을 달리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말하는 돌고래

  

얼마 전 BBC에서는 흰돌고래(벨루가)의 이전 사례를 들어 '고래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도 있음을 발견했으며, 이는 접촉을 위한 돌고래의 명백한 노력'이라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연구보고서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NOC'이라는 흰돌고래의 발성에 대한 음향분석을 통해 밝혀진 결과는 '녹'의 소리가 사람의 말과 리듬이 같고 고래보다는 몇 옥타브 낮은 주파수의 소리였다고 합니다.

  

이는 사람과 달리 비강을 통해 소리를 내는 고래의 입장에서 볼 때,

비강 내부의 압력과 다른 근육들을 다양하게 조절하면서 인간의 발성을 학습한 것이며, 이러한 노력은 인간과의 접촉을 시도하려는 의지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자연은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신비한 현상들과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이러한 호기심과 어쩌면 인간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자연계 비밀의 열쇠는 우리 주변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존재들, 그 중에서도 인간에게 다가와 주는 돌고래와 같은 동물이 쥐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금 낙동강과 금강의 소중한 어족들이 떼죽임을 당하며 씨가 말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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