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미꾸라지

비오는 날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고기! 정말?

 

 

재미난 기사가 있네요...  :)

예로부터 희귀종인 '황금 미꾸라지'가 경남 창녕 봉화마을에서 두 차례나 잡힌 화제입니다.

황금색은 '행운을 몰고 오는 색'이라고 하잖아요? ^^;  

   

이미지 출처 [링크] 창녕서 '행운의 황금 미꾸라지' 잡혀 화제 (뉴시스  안지율 기자)

       

황금색 미꾸라지 이야기를 제가 계속 언급할 수는 없고, 위에 링크한 최초 기사 내용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ㅜㅜ

 

 

물고기가 비오는 날 하늘에서 떨어진다?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듯, 같은 얘기일지도 모르는데요,,

요즘 장마철인데다 오늘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 해주었더니 자신만의 전설의 고향을 들려주더군요... *.*

  

남편의 어린 시절 시골집에서 경험했다는 그 전설의 고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인칭 시점으로 잠시 모드 전환합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왕창 내렸다.

  

옆집 달수랑 어제 보두랑에서 놓친 팔뚝만한 메기를 꼭 잡아다 끓여 먹기로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아까부터 대청마루에 앉아 바닥에서 튀어오르는 빗방울만 쳐다 보고 있었다.

  

시원하긴 했다...

잠이 온다...

  

그런데 갑자기 마루 밑에 숨어있던 냥이 놈이 마당으로 후다닥 뛰어가는 것이 실눈 사이로 보였다.

'뭐지?'  눈이 확 뜨였다.

 

냥이 녀석이 뭔가 물고 있다.

입가에서 꼬물거리는 시커먼 것이 보였다.

'뱜은 아닌디? 뭐지?'

  

미꾸리였다. 

'그데 저게 어디서 온 거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라? 하나가 아니다. 마당 한 켠에 꼬물거리는 것들이 더 있었다.

 

그러더니 하늘에서 뭔가가 툭툭 떨어졌다. 당연히 빗줄기는 아니었다.

미꾸라지였다.

  

  

'아! 정말 비오는 날엔 하늘에서 물고기가 떨어지는구나... 

할머니가 말씀하시길 황금색 미꾸라지는 비오는 날 승천하면 용이 된다는데.. 얘들은 왜 고양이랑 닭 먹이가 되지?

시커멓게 생겨서 그런가?'

  

어쨌든 정말 하늘에서 물고기가 떨어지는 게 신기했다.

하긴 '옆집 달수는 송사리가 떨어진 걸 봤다는데 그게 거짓말이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기왕 그럴 거면 좀 더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 배고픈데...

이상, 다시 포스팅 모드로 전환합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은데 정말이라고 하네요.

다른 어른들한테도 들은 적은 있어요.

 

실제로 이런 경우가 있긴 하답니다.

과학적으로도 설명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무슨 용오름 현상이라던가...

 

아무튼 요즘 장마철과 억지로 연관시켜 겸사겸사 엉뚱한 이야기를 한 번 해봤습니다. ^^;

  

장마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모두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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