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에게 악플 대신 격려와 갈채를 보내주세요

  

  

손연재 선수가 월드컵 4관왕에 올랐습니다.

  

  

손연재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개인 종합을 포함해 4관왕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는데,, 볼에서 17.500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고 곤봉 결선에서는 17.450점, 리본에서는 17.150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던 리듬체조에서 손연재 선수의 이러한 활약은 정말 눈부신 성과입니다.

약간 앞선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역시 불모지였던 피겨스케이팅 부문에서 김연아 선수가 혜성같이 등장하여 국민들을 해피하게 해준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손연재 선수 또한 일부 종목에 편중되어 있던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축하와 갈채를 보내주지 못할망정 어째서 악플들이 난무할까요?

  

극도로 냉소적이고 자학적이며 집단 히스테리적인 우리사회의 심각한 병리현상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악플의 부류는 크게 두 가지인데,, 

일단 그냥 아무 이유없이 해대는 악플과.. 손연재의 월드컵 4관왕이 거품이라는 지적을 하면서 실력보다 가산점이 지나치게 많았다는둥, 상위권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에 우승한 것이라는 등, 나름 악플의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히스테리적인 감정을 배설하는 유형입니다.

   

  

하긴 작정을 하고 비난하며 악플을 달려고 한다면 이유가 뭐 중요하겠습니까만, 그러나 여기까지는 그렇다쳐도 일부 악플러는 인신공격성 악플까지도 서슴치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설령 비판할만한 어떤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럴수록 일단은 진심어린 충고와 함께 더 성원을 해주는 것이 옳은 것 아닌가요?

하긴.. 김연아 선수조차도 한때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죠.

작금의 이런 현상들이 어디 스포츠 선수들만 대상으로 하겠습니까?

그저 우리사회가 갈수록 미쳐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죠.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늘 부정적이고, 욕설과 악플을 일삼을수록 그러한 행동은 상대방에게도 해를 끼치지만, 결정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두뇌가 걷잡을 수 없이 공격당하고 있으며, 이는 언젠가 자신을 완전한 파멸로 이끌 뇌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두뇌의 편도가 파괴되는 현상으로서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며, 다큐멘터리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좋은게 좋은 거다' 요즘엔 정말 옛 어른들이 늘상 되내이시던 이 말씀이 진리처럼 다가옵니다.  

가식이나 위선을 부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또한 불의를 보면 참지 말아야 하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격려와 애정 어린 충고를 해줘도 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인신공격까지 해대는 것은 정말이지... 

   

 

부디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마음 씀씀이를 좀 크게 가졌으면 좋겠어요.

외양적인 치장이나 잘난척 보다는 크게 담아두는 마음의 그릇에서 우러나오는 은근한 내면적인 모습이 훨씬 더 멋있는 법이거든요.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정 싫으면 혼자 그냥 조용히 외면하고,, 그래도 조금 돌아봐줄 아량이라도 있다면, 설령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노력한 사람에게는 좀 박수를 쳐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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