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과 비누]

비누에도 세균이 있을까?

  

  

지인 중에 결벽증이 좀 심한 친구가 있어요. 

예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긴한데, 그 친구는 입으로 들아가는 경로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결벽증이 특히 심한 경우였어요.

 

   

음식물과 식기류, 그리고 손의 위생상태에 대한 결벽증이 심한 편이고 집안 청소나 먼지, 대기오염 등에 대해서는 일반 정상인들과 큰 차이가 없는 특이한 경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의 위생을 위한 세제인 비누에 대해서도 민감한 편이었습니다.

집안에서 쓰는 비누가 아니면 공공장소에서는 절대 비누를 쓰지 않죠. 물론 이 부분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집에서도 보면 주로 액체비누를 사용하거나, 고체비누를 사용하더하도 손 씻기 전에 먼저 비누를 깨끗이 세척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어찌보면 비누가 놓인 부분에 세균이 득실거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 이러한 비누 세균에 대한 작은 논쟁이 일고 있는듯 합니다.

지인의 경우 외에도 12일자 한겨레신문에서 이와 관련된 기사를 보고 일반적인 비누에 대한 부분을 상기하게 됐어요.

    

   

관련기사에 따르면 미국 은퇴자협회에서는 공중화장실 비누는 아예 사용하지 말라고 하고,

국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은 계면활성제로 인하여 비누에 세균이 있어도 물과 함께 씻겨나가고, 비누는 또한 높은 PH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 비누의 결례도 작용으로 인해 세균이 때나 오염물질 등과 함께 씻겨 나가게 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위생적인 환경과 보건은 중요합니다.

독성을 가진 오염물질에 대한 방비는 철저해야겠죠.

   

그러나 세균이라는 것은... 어차피 좋은 세균과 나쁜 세균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의 반복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세균 천지에 살고 있습니다.  무균상태는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예전에 방영된 신비한tv 써프라이즈에서는 19세기말의 '목욕논쟁'을 다룬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목욕이 오히려 박테리아나 세균을 옮긴다는 소문 때문에 아예 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귀족들의 품격이다고도 하니...  지금 보면 다소 어이가 없는 현상입니다.

  

적당한 운동이나 올바른 섭생,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 유지와 같이 늘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 왠만한 부분은 이제 좀 초연해도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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