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품달14회] 마침내 풀려버린 기억의 봉인 (해를 품은 달 14회 리뷰) ♠
중전의 합방을 방해하기 위해 살을 날렸다는 모함으로 죽을뻔 했던 월이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여 서활인서로 추방됩니다.
그 과정에서 대왕대비 윤씨는 폐전각의 원혼을 받아들일 미끼로 이용하기 위해 월이를 다시 은밀히 궁으로 잡아들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월이로 하여금 마침내 잊혀졌던 기억을 되돌려 각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대왕대비의 계략은 오히려 월이(연우)에게는 전화위복의 계기이며 외척세력들에게는 파란의 전조가 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자신의 원혼을 달래려 갇혀버린 곳에서 오히려 자신의 잊혀진 모습을 대면하는 순간...
조금은 섬뜩하기도 하지만 가슴에 품었던, 그러나 단절되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느끼게 되는 처절한 각성의 아픔과 오열...
(한가인의 연기력 논란을 잠시나마 떨쳐낼 수 있었던 애끓는 장면이 연출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회로 종영이 예정된 <해품달>은 마침내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된 연우와 이로인한 새로운 국면의 전환과 결말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연우의 독백과도 같은 의미있는 대답에서 나타나는 복선... ▽)
"이제.. 소녀는 더 이상 울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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