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대규모 밀리터리 축제, 지상군 페스티벌! 계룡대 軍 문화축제 탐방기
지난주에 계룡대에서 펼쳐진 지상군페스티벌(軍문화축제)에 다녀왔어요.
이 밀리터리 축제 행사는,,
매년 10월 경에 충남 계룡시 계룡대 임시 활주로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軍 문화축제인 '지상군페스티벌'입니다.
다채로운 체험활동 참여행사와 전시행사가 4일 동안 펼쳐졌습니다.
밀리터리 덕후들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많은 인파가 주말에 한꺼번에 몰려 많은 체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내년을 또 기약하며 간략한 탐방 후기를 소개합니다. ^^
행사장 내부 열차입니다.
외부 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됩니다.
미사일 잡는 미사일, 미국산 패이트리어트 미사일 발사대예요.
자랑스럽게도 국산 미사일 방어 체계도 있다고 들었어요.
개발 중인가? '천궁' 시리즈라고 하던데..
대한민국의 자부심, 포방부의 자랑, K9 자주포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때 놀라운 대응사격 위력을 증명했던 강력한 자주포입니다.
헬기에 장착된 발사대입니다.
어떤 무기를 장착하는 걸까요?
한국군이 보유한 헬기들은 모두 탱크 잡는 괴물, 전차의 천적들이라고 합니다.
헬기 프로펠러입니다.
군수장비 이름을 잘 몰라서 정확한 세부 명칭을 소개하는 게 조금 어렵습니다. ^^;
최첨단 국산헬기 '수리온'이라고 합니다.
공격용 헬기로서 전차를 파괴하고, 지상군을 전폭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제 곧 완전한 퇴역한 F4팬텀기 위에서 찍은 장면이에요.
팬덤기는 베트남 참전 대가와 우리 국민의 방위성금으로 들여온 당시 세계 최고의 전투기였어요.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우리의 영공을 지켜온 영광의 전투기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4세대를 넘어 5세대 전투기가 대세이고,
우리나라도 최신형 국산 전투기 개발을 진행 중이라,,
이제 노후화 때문에 우리 공군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갈 영광의 전투기입니다.
10월이라 날씨도 쾌청하고, 주말이라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죠.
국군의 날은 한국전쟁 당시 38도선 돌파일을 기념한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그래서 10월에 국군 밀리터리 축제 행사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아요.
왜냐하면 10월 1일은 조선총독부 설립일이기도 해요.
우리에게는 절대 용납이 안 되는 날이기도 하죠.
그래서 독립군 창설일을 국군의 날!로 제정하자는 주장이 있었는데,,
뉴라이트 같은 밀정들이 반대를 하는 모양인지, 아직까지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딜 가나 먹는 것이 빠질 수는 없겠죠.
건빵, 반합라면, 전투식량, 그리고 6.25 참전국 외국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요.
저희는 터키식 케밥을 먹어봤는데 약간 식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터키(튀르키예)는 6.25 참전국으로서 당시 용맹을 떨친 우방국입니다.
형제국이라 불리기도 하는 나라입니다만, 이에 걸맞은 실제 교류는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장갑차 시승체험인데 줄이 길어도 너~어~무 길어서 패쓰!
헬기 탑승 체험은 사전 추첨을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신났죠. ^^
뿌듯한가 봅니다.
어떤 아이들은 한 번 더 태워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 내부를 보니까 굉장히 좁고 답답해 보였습니다.
장갑차를 타고 실제 작전을 하는 군인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유격훈련 체험장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체험 놀이겠지만,
군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훈련 중 하나가 바로 유격입니다.
병영훈련 체험장인데요, 일정코스를 이수하면 군번줄에 이름을 새겨줍니다.
아마 생활관(과거 내무반)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헬기 조종 시뮬레이션 체험이에요. 정말 실감 나지 않나요?
우리나라 헬기 전력은 미국 다음이라고 합니다.
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탱크에 당했던 것에 이를 갈면서,,
우리 軍은 전차, 포병 전력을 꾸준하고도 적극적으로 엄청나게 확보했고,
적 탱크는 잡아내고, 상륙작전 등도 지원할 수 있는 헬기 전력도 계속 키워왔다고 합니다.
다채로운 공연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특공무술 시연이 좋았어요.
미래의 전투복이랍니다.
마치 로보캅이나 아이언맨 같네요. ^^;
정말 미래에는 바이오 기능까지 탑재된 이런 전투복이 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개인 병사 군장, 군용 장비 변천사입니다.
전투모, 백팩, 수통, 단독 군장, 완전 군장, 야삽, 대검 개인 화기 소총 등을 전시했습니다.
한동안 쳐다보면서 지난 기억에 빠져있는 남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
이것이 바로 자랑스러운 육군 최강의 라면맛을 제공해 준다는 그 유명한 반합이로군요!
남편 왈.. 만약 군용 개인 장비 중에서 선물을 준다고 한다면,,
장교 우의, 옆에 지퍼가 달린 장교용 전투화, 그리고 바로 이 반합을 달라고 할 거랍니다.
군대 내무반 변천사
지금은 생활관이라고 하나요?
여기에 보이는 병사들은 아마 고참 선임병들이겠죠?
장기도 두고, 라면도 먹고.. 여유롭네요.
맨 아래 사진은 관물함이 개인 사물함처럼 바뀐 관물함의 변천사로 보이는군요. :)
눈부신 가을날 노을빛 아래에서 펼쳐지는 각 軍의 멋진 군악대 퍼레이드 장면입니다.
위 사진의 순서대로 대한민국 육군, 해군, 공군, 그리고 미군 군악대 행진입니다.
각 軍 의장대 퍼레이드도 함께 펼쳐졌습니다.
지상군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웅장한 행사들입니다.
아래 사진은 전통 군대인 조선군 군악대 선봉 취타대입니다. ^^;
우리 軍의 전통 군악대는 해외 군악대 행사에서,,
전통적 색채, 특별한 음색과 군무, 동양적 신비감 등을 선사하며, 외국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지상군 페스티벌은,,
군대 시절 향수를 그리워하는 남자분들은(이크, 군대가 추억이라니? 큰일 날 소리네요) 물론, 아이들도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매년 이 맘 때 열리는 밀리터리 축제이므로 아이들에게 참여활동 외에 여러 가지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체험기를 마무리하기 전에 여기서 한 가지만 더 부연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은 국민의 군대입니다.
軍의 본질과 본분은,,
- 부패한 독재 권력의 하수인이 아닌 국민을 지키는 것이고,
- 독도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영토를 지키는 숭고한 사명을 수행하는 집단입니다.
그리고,,
- 1919년에 수립된 대한민국에 대한 충성하고,
- 한민족의 역사의 정통성과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며,
- 정치적 중립과 진정한 명예를 목숨보다 더 가치 있게 여기는 집단이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 軍은 지난 어두웠던 영욕의 현대사를 거치면서 새롭게 거듭나 국민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군대입니다.
또다시 등장해서는 안 되는 반역 세력의 주체나 부패한 독재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 계엄군으로 전락하는 역사적 범죄에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아무쪼록 해피한 가을날 되시기 바랍니다~. ^^
[軍전투식량과 건빵] 지상군페스티벌에서 구입한 전투식량과 건빵 ^^
[軍전투식량과 건빵] 지상군페스티벌에서 구입한 전투식량과 건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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