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타임스/영화·TV·애니·미디어 리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조금 오래된 작품이기는 하지만, 신비하고 참신한 상상력과 재미있는 스토리, 그리고 아름다운 오르골 선율이 깃든 OST를 선사하는 추억의 애니메이션의 명작입니다. 신령들의 료칸에서 자아와 가족을 찾아가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제 딸아이가 어렸을 때 치히로의 행동을 흉내 낼만큼 무척 좋아하던 작품이고 개인적으로도 친근하면서도 매우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해 준 추억의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센과 치히로를 다시 보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이 작품에 대한 리뷰를 쓰게 됐어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굳이 소개할 필요가 없겠죠?그래서 그저 이 작품세계가 전해주는 재미있는 요소들과 저의 감상..

2014. 3. 16.
스토리 타임스/영화·TV·애니·미디어 리뷰

[원령공주-모노노케히메] 원한에 사무친 자연의 울부짖음

애니메이션이지만, 오래되었어도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 있습니다.미야자키하야오의 원령공주(모노노케히메)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고대의 일본, 대자연의 신과 인간의 싸움 에미시족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 원한신이 출몰하자 에미시족의 후계자인 아시타카는 포악해진 원한신을 쓰러뜨리지만 오른팔에 저주의 상처를 입고 맙니다. 원한신 출몰의 원인을 밝혀 자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서쪽으로 길을 떠나게 되면서 아시타카는 인간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자연의 울부짖음을 듣게 되고, 자신이 인간임을 부정하며 들개신 모노와 함께 다니는 신비스러운 소녀, 원령공주 산을 만나게 됩니다. 산과 숲을 침범하여 자연의 생물과 영물들의 터전을 짓밟는 인간들에 의해 분노의 재앙신으로 변하는 멧돼지들과 인간들의 싸움이 전개되고, 에보시를 필두..

2012.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