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타임스/월드·와이드 토픽스토리
의자왕과 삼천궁녀
역사적 진실 논란의 영원한 테마 의자왕과 삼천궁녀 미용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중에 한 초등학생 아이가 엄마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엄마 삼천궁녀 얘기가 어느 왕이야?" (삼천궁녀는 어느 왕 시대에 있었던 사실인가를 묻는 듯) 그러자 그 아이의 엄마가 세련된 말투로 차근차근하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응, 진시황이야. 그것도 몰라?" 그때 미용실 안에는 이 동네 학교선생님도 계셨는데 상당히 표정관리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음... 하긴 진시황도 궁녀는 많았겠군요...' 백제 의자왕은 정말 삼천궁녀를 거느리면서 방탕한 생활로 나라를 패망으로 몰고 간 무능한 군주였을까? 백제의 여인들이 사비성 함락 당시에 백마강에 몸을 던진 것은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영화 '활'에서도 보듯이 패전국의 여인들은 전리품 ..
201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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