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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Compass :: 골든컴퍼스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자기 진영에서부터 70m를 폭풍 드리블 질주하면서 수비수 5명을 제치며 오래도록 회자될만한 인생골을 작렬시켰습니다. 지난 시즌 첼시전에서의 50m 질주를 능가하며 예전의 마라도나가 선보였던 장면이 오버랩됨과동시에 현지에서는 메시급 활약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손흥민 번리전 평점 9.3점!) 순간 스피드가 월드클래스급인 손흥민 선수의 스피드는 이미 정평이 나있지만, 수비수들을 달고 완급을 조절하며 내달리는 속도에 몬스터급 피지컬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상대 수비수들도 손을 쓰지 못하는 장면이 너무 통쾌했습니다. 지난 맨유전에서 토트넘이 1대2로 무기력하게 패하고 손흥민 역시 슈팅 한 개 밖에기록하지 못하고 팀 성적이 8위까지 추락하면서 무리뉴 감독의 전..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드 보르도의 황의조가 얼마 전 터뜨린 환상적인 리그 2호골이 리그앙 9라운드 베스트골 TOP5에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6일 황의조는 툴루즈와의 경기에서 기습적인 무회전 중거리슛으로 멋진 골을 성공시킨 바 있었는데요, 당시 슛의 각도와 궤적이 너무도 환상적이어서 툴루즈의 골키퍼는 그저 얼음처럼 꼼짝없이 골을 허용한 뒤 동료 선수들에게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는 허탈한 제스쳐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프랑스 현지에서도 황의조의 이골이 리그앙 9라운드 최고의 골로 인정하게 된 것이죠. 리그1 홈페이지는 에프테미스 클루리스, 다리오 베네데토, 줄리앙 파우슈리에, 비삼 벤 예데르와 더불어 황의조의 골이 가장 멋진 골로 기록된 것입니다. 직접 보는 것이 백번의 언급보다 낫겠죠. 본문 아래의 링..
페어플레이(Fair Play)는 정정당당한 대결, 공정한 룰, 정당한 경쟁과 승부를 일컫는 '스포츠맨십'입니다.주로 스포츠계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죠.물론 이러한 페어플레이 정신은 비단 경기를 하는 선수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선수는 물론 지도자, 심판, 심지어 관중까지 모두 갖춰야 할 덕목인 것입니다. 이러한 스포츠맨십은 스포츠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즉 스포츠가 막장 싸움이 아닌 스포츠 그 자체일 수 있도록 하는 기본 가치이자 정신입니다.이러한 정신은 도덕적인 태도, 인내력과 자기 통제력, 자신과 상대에 대한 존중, 용기와 진실성, 예의(매너), 관대함과 공정성을 근간으로 하며 이러한 사고에서 발현되는 진정한 페어플레이의 가치는 숭고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페어플레이 스포츠맨십은 왜 중요한 ..
2019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필리핀과의 첫 경기에서 황의조의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겨우 이겼습니다.필리핀이 전원 수비로 한국을 상대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고전했어요. 아시안컵트윗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이 생각 외로 선전했고, 한국은 기대만큼 잘하지 못했습니다.시간이 흐를수록 철저하게 내려앉아 수비하는 필리핀의 페이스에 말려 우리팀 선수들은 갈수록 조급해졌고, 자주 실수를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게다가 수비의 핵심인 김진수, 정우영, 이용 선수가 경고를 받았고, 중심을 잡아줄 기성용까지 부상을 당하는 등..필리핀을 상대로 너무 많은 대가를 치러야 했던 부분이 매우 아픕니다.특히 기성용 부상은 햄스트링으로 추측되는데 아직까지 현지 병원의..
2018 자카르터-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한일전에서 우리 한국대표팀이 연장 혈투 끝에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로 일본을 통쾌하게 2대1로 꺾고 마침내 아시안게임 2연패 및 역대 5회 최다 우승을 거머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어제(9월 1일) 벌어진 이 경기는 이영표 해설위원의 말대로 우리에게는 정말 'Everything or Nothing'이라는 절체절명의 매치였어요.세계적인 공격자원인 손흥민 등을 포함하여 출전 선수들의 축구인생과 한국축구의 미래가 걸린 병역특례 문제 등.. 한국팀으로서는 반드시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 금메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했던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일본과의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그동안 난적 이란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의 하나인 최강 우즈벡을 꺾고, 박항서 감독이..
김보름이 조금 전 끝난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는 우리나라의 이승훈과 김보름이 각각 초대 챔피언 금메달을 노린 전략 종목이었는데 예상대로 이승훈은 금메달, 김보름은 살짝 아쉽지만 (지난 시즌의 부상 악재를 감안하면) 그래도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남자 빙상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출전한 이승훈은 거의 모든 종목에 출전하는 강행군 속에 감격적인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비하면 김보름은 사실 거의 매스스타트만을 주종목으로 염두하여 출전한 선수였습니다.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던 김보름은 매스스타트 부문에서는 국제적으로 꽤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견제가 심했고, 남자 부문에서의 정재원과 같이 서포트 해줄..
한국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IIHF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Ⅱ 그룹 A대회 북한과의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는 종목이지만, 이날 경기장을 거의 메운 7천여 관중들은 오랜만에 그것도 한국 땅에서 벌어지는 남과 북의 경기를 지켜보며 한국과 북한 선수들 모두에게 성원을 보내며 뜨거운 열기에 몰입했습니다. 이번 여자 아이스하키 대회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 남북한 선수들이 한국에서 동계스포츠 경기를 펼쳤다는 점 2. 1승 4패로 열세였던 우리 대표팀이 이제는 북한에 우위를 점하면 압승을 거두었다는 점3.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전승을 목표로 세계 3부리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이번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리그 8골(시즌 15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0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에 교체 투입되었는데 델리 알리의 크로스를 받아 번리 문전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그라운드를 밟은지 4분 만에 승리를 굳히는 쐐기골을 넣은 것입니다.지난달 13일 밀월과의 FA컵 8강전 해트트릭 이후 약 3주만에 터진 골이죠. 이번 손흥민의 골은 손흥민 개인적으로나 팀 성적으로나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일단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1대2로 덜미를 잡힌 리그 선두 첼시와의 격차를 7점 차로 줄였고, 손흥민은 교체된 뒤 빠른 시간 내에 득점을 기록함으로써 특급 조커로서의 면모를 재확인 하게 된 것입니..
설기현 성균관대 축구팀 감독이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신임 국가대표팀 코치로 전격 발탁되어 새로운 축구인생 2막의 도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미 차두리 기술위원이 대표팀에 합류하여 주로 수비라인에 대한 점검에 주력하는 상태에서 한때 외국인 코치 영입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신태용 감독이 주니어팀 감독으로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질 U-20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현 대표팀이 수석 코치 체제를 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공격진을 아우를 수 있는 코치로서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이 대표팀 코치로 내정되어 합류하게 된 것 같습니다. 선수 시절 2002 한일월드컵 영광의 세대를 풍미했던 설기현은 공격형 미드필더, 레프트 윙어, 스트라이커 등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2002년 당시 안정..
FIFA가 2026년부터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64경기에서 80경기로 확대) 이러한 소식은 새해 벽두 핫이슈 중에서 非정치적 이슈로서는 가장 큰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월드컵은 올림픽과 함께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이자 흥행 카드이기 때문이죠. 축구라는 단일 종목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참가 자체에 의미를 두고 스피릿을 강조하는 올림픽에 비해 사실 규모, 흥행, 관심도 등의 실질적인 측면에서 올림픽을 능가하는 가장 큰 국제 대회입니다. 월드컵은 그야말로 전 세계 축구팬이 기대하는 가장 수준 높은 대회이며, 비록 본선에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축구의 제전'이기 때문에 월드컵 본선 ..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원하는 파리 생제르맹의 영입 대상으로 포착되었다는 소식이 보도 되었습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이러한 #손흥민의 PSG 이적설에 대한 배경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PSG로 이적했던 헤세 로드리게스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라스 팔마스로 떠날 것이란 관측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손흥민이 비록 아직까지 토트넘의 핵심적인 키플레이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한 상태는 아니더라도 현재 6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이 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기 때문에 PSG가 손흥민을 헤세의 대체자로 영입 대상에 올려놓은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소속팀인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 부정적이며, 손흥민 자..
우리 한국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전 조 추첨 결과 이란이 톱시드로 배정된 A조로 편성되었습니다. A조에는 한국과 이란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가 속하게 되었고,,B조에는 톱시드 호주를 비롯해 일본, 사우디, UAE, 이라크, 태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대체로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야말로 아시아 강팀들이 즐비한 최종예선 무대는 결코 만만치 않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은 또 다시 숙적이자 질긴 악연의 축인 이란과 또 다시 같은 조에 편성되어 치열한 난전을 펼치게 되었습니다.물론 이번에야말로 이란을 완파하여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것과 동시에 반드시 주먹감자 사건과 같은 승부 외적으로도 그동안 좋지 못했..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현수가 안타까운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현재 볼티모어의 댄 듀켓 단장이 김현수의 마이너리그행을 자주 언급하고 있고, 벅 쇼월터 감독은 그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있어 사실상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처지가 된 것이죠. 물론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적응기간이 필요한 선수를 시범경기 16경기 만에 모두 판단하는 것 또한 성급한 처사라고 보여집니다.이러한 행태는 강정호를 메이저리그에 연착륙시키며 팀내 핵심 선수로 키워냈던 피츠버그의 사례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확실한 외야수가 부족한 볼티모어가 오랜 기간 김현수를 관찰하며 영입해놓고 다소 적은 샘플링 결과만을 부각시켜 선수의 기를 너무 죽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변호사 출신의 볼티모어 구단..
손흥민이 마침내 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14일 확정 발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에는 개인플레이와 수비 가담 소홀이라는 이유로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외면당했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소속팀이었던 레버쿠젠의 반대에 부딪쳐 출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했던 이 두 대회에서 한국은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차지하여 출전 선수들은 모두 병역혜택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월 올림픽 최종 예선 겸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미 리우데자네이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향후 선발될 와일드카드 석 장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던 가운데 손흥민이 가장 먼저 선발된 것입니다..
신태용 감독 솔직 인터뷰와 풋내기 축구팬의 U23 한국vs일본 결승전 역전패에 대한 단상 축구를 좋아하는 가족들 덕분에 아마추어 풋내기 축구팬이 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얼마 전 리우올림픽 축구 최종 예선전 겸 AFC(아시아 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우리팀이 숙적 일본에게 2대3으로 역전패 당한 착잡한 여운이 아직도 가시질 않고 있네요. 차라리 힘든 경기였다 해도 상대가 일본이라면 역전승을 거두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고 여겨왔기 때문에 경기 내용도 완벽했고, 스코어도 두 골이나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그것도 다른 팀도 아니고 일본팀에게 역전패라니..정말 믿기지도 믿고 싶지도 않은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이와 관련되어 여러 가지 말들이 참 많았습니다만,,지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을 노리는 우리 한국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C조 이라크와의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1대1 무승부로 비겨 골득실 차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전반 22분 김현 선제골) 한국과 이라크는 이미 2연승을 거둔 상태라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한국팀으로서는 8강전 상대와는 무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팀은 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던 공격 옵션인 김현을 최전방에 포진하여 실로 오랜만에 골맛을 보게하고, 대거 새롭게 선발 출전시킨 많은 선수들이 나름 합격점을 받을만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을만 합니다. 그러나 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막판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이천수와 차두리의 은퇴, 그라운드를 떠난 추억의 2002 황금세대 차두리와 이천수가 마침내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워낙 인기와 화제를 몰고 다녔고 아직도 현역에서 더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은 선수들이어서 그런지 막상 이렇게 은퇴를 선언하니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박지성과 더불어 만 22세로 한국대표팀의 막내였던 차두리와 이천수마저 그라운드를 떠남으로써 이제는 추억의 2002 황금세대를 현역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김병지 선수가 아직 있습니다만)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의 명성 때문에 스스로 늘 아버지의 후광 속에 가려진 그림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합니다. 한때 죄절과 아픔의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K리그로 돌아와 다시 부활하며 13년 간의 프로생활에 유종..
한국, 드디어 결승 진출 [한국, 이라크와의 4강 준결승전 2대0 승리] 우리 한국팀이 드디어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우리팀은 이라크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 준결승전에서 이정협과 김영권의 골로 2대0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이제 우승을 향한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미 2007년 아시안컵에서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우리 한국 대표팀은 이라크를 4강전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었는데,,그때는 우리가 전쟁의 상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되어 있던 이라크에게 승부차기에서 패하면서 (공식 기록은 무승부)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었습니다.그리고 그당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라크는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자국민들에게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감..
호주 아시안컵 슈틸리케호, 비난보다는 응원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1대0으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관련 여론은 매우 비판적입니다.첫 경기인 오만전을 치르고 나서 이청용의 불의의 부상은 제외하고, 선수단 대부분이 감기몸살로 쿠웨이트전 그라운드 벤치에조차 앉아있지 못하고 쿠웨트전에서의 경기력마저 매우 실망스러웠기 때문이죠. 쿠웨이트전에서 노출된 B플랜의 실망스런 경기력을 여기에서까지 더 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으므로 차체하겠습니다만,,그러나 대륙챔피언십인 아시안컵이라는 메이저 대회에서 첫 경기를 치르자마자 집단 컨디션 난조라니.. 선수단 관리 측면에 대해서는 정말 어처구니 없다는 표현을 할 수 밖에 없네요. 물론 갑작스런 현지 기후 변화와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컨디션 난조에 ..
오만전 값진 승리, 그러나 이청용 부상으로 쿠웨이트전 출전 불가능? [호주 아시안컵]한국팀 부상 경계령 우리 한국팀이 조영철의 귀중한 결승골로 오만과의 호주 아시안컵 조별예선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번 오만전에서 조영철의 결승골 외에도 부진에서 벗어난 구자철과 차세대 에이스 손흥민, 그리고 캡틴 그룹인 기성용-이청용, 이른바 '쌍용'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런데 오만전에서 이청용, 김창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이자 오만전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 조영철도 작은 부상을 당한 것은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차두리도 경미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수비수인 곽태휘도 현재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이제 겨우 한 경기만을 치른 상태임에도 불구..
실패한 브라질월드컵, 하지만 아직도 인천 아시안게임과 호주 아시안컵이 남아있습니다 결국 우리 한국팀이 벨기에전에서 0대1로 패하며 예선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벨기에를 맞이하여 열심히 싸워주었고, 마지막 투혼을 불태웠지만 이미 기울어진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6강은 기대하지 않았고 그저 벨기에를 이겨주거나 멋진 경기로 지지만 않기를 바랬지만, 야속하게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쓸쓸히 돌아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우리팀의 이번 브라질월드컵 도전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경험을 운운한 홍명보감독에게 이영표 해설위원이 '월드컵은 경험하러 나오는 곳이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며 일침을 가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하지만 저..
러시아전을 통해 부활한 구자철, 든든한 대표팀 캡틴의 귀환 우리 대표팀이 러시아와 1대1 무승부로 H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최선의 결과도, 최악의 결과도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무승부로 끝난 것이 못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잘싸웠지만,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구자철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런던올림픽 대표팀 주장으로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1등 공신이었던 구자철은 임대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에서 구해낸 1등공신이기도 했죠.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 마인츠와 대표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 러시아전을 통해 본 구자철은 예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회복한듯 하여 매우 반갑게 느껴집니다. 주장 완장을 ..
러시아전 승리의 변수, 체력과 기후 우리팀의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인 러시아전이 이제 이틀도 남지 않았네요. 브라질월드컵 개막 이후 현재 다른 조들의 예선 첫 경기가 한창 펼쳐지고 있는데 경기당 평균 3.36골이 터지고 있어 여느 월드컵 보다 많은 골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패한 팀들에게는 정말 죽을 맛이었을 겁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많은 골이 터지는 원인 중에는 습하고 더운 날씨, 그리고 폭우가 오락가락 하는 기후에 따른 체력 저하도 큰 이유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상대인 러시아와 벨기에는 체격과 체력이 매우 월등하여 우리팀에게 체력은 승리를 위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열린 영원한 숙적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를 보면 경기 초반 혼다의 선제골로 기세등..
브라질월드컵 개막 D-1, 이제 선택받은 32강을 즐길 때입니다 브라질월드컵이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저는 축구광인 남편 때문에 알게 모르게 어설픈 축구팬이 되었는데요, 축구에 대해서 축구블로거처럼 전문적인 포스팅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일상 관심사 정도로 가끔씩 이렇게 축구 관련 글을 올리게 됩니다. 더구나 월드컵이야말로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도 아까운 이벤트 아니겠어요? 최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대4로 참패하고 나서 대표팀에 대한 여론이 많이 악화된 것 같습니다.물론 여론의 논조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보다 그냥 월드컵 그 자체를 즐기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2000년대 이후 축구팬들의 눈높이가 한껏 높아진 상태에서 제가 이런 타이틀로 포스팅하게 된 데에는 나름의 특별..
[박지성 은퇴] 아시아 최고의 선수·영원한 캡틴.. 모든 리그가 인정한 진정한 레전드의 표본 박지성 선수가 마침내 오늘 7월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결혼 소식과 함께 현역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해 또 하나의 레전드 이영표 선수가 은퇴했고 얼마 전에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도 은퇴를 했는데 이제 박지성마저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군요. FIFA의 박지성 은퇴 소식 관련 메인 기사 평발, 평범, 단순, 재기, 헌신... 이는 곧 박지성을 연상하게 하는 단어들이며, 박지성이었기에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표상입니다.그리고 박지성이 바로 우리의 영원한 캡틴이자,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서 이전의 팀동료들과 모든 리그의 수 많은 팬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이유입니다. 친정팀 psv아인트호벤의 박지성 은퇴 기념 헌정 사진 및 화..
팀플레이어로 진화한 손흥민의 거침없는 질주, 리그 시즌 4도움 기록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4대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여러 차례 날카로운 돌파와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는데요, 가장 압권인 장면은 후반 35분 아크써클 아래 레버쿠젠의 진영에서부터 상대 문전까지 70여m를 질주하여 완벽한 어시스트를 한 장면이었습니다. 뉘른베르크의 수비수 포가테츠가 손흥민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더군요.골키퍼와 거의 단독 찬스를 맞은 손흥민은 자신이 직접 슈팅을 하지 않고 오른쪽에서 따라들어온 동료 에미르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 레버쿠젠의 3번째 골을 도왔습니다. 헤르타 베를린전에 이은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죠...
중국진출 성공 기업 이랜드의 프로축구팀 창단과 꿈의 서울 더비 강남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의 탄생으로 꿈의 서울 더비가 이루질 수 있을까요? 서울 인구는 왠만한 군소국가의 인구보다도 많은데도 아직까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은 FC서울 뿐입니다.그런데 이랜드 그룹이 잠실경기장을 홈그라운드로 하는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서울은 남북으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각각 올림픽과 월드컵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상징적인 스타디움을 홈그라운드로 하는 클럽이 동쪽과 서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바램이 이루어지려면 여러 관련 절차에 대한 해결과 1부 리그인 K리그클래식 승격이 전제되어야 하는 등..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랜드의 프로축구팀 창단과 K리그 입성은 벌써부터 많은 축구팬들의 ..
손연재에게 악플 대신 격려와 갈채를 보내주세요 손연재 선수가 월드컵 4관왕에 올랐습니다. 손연재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개인 종합을 포함해 4관왕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는데,, 볼에서 17.500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고 곤봉 결선에서는 17.450점, 리본에서는 17.150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던 리듬체조에서 손연재 선수의 이러한 활약은 정말 눈부신 성과입니다. 약간 앞선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역시 불모지였던 피겨스케이팅 부문에서 김연아 선수가 혜성같이 등장하여 국민들을 해피하게 해준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손연재 선수 또한 일부 종목에 편중되어 있던 우리나라 스..
가장 아름다웠던 여왕의 엔딩... 아디오스 김연아! 그대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펼쳐지던 순간의 긴장감도 러시아의 노골적인 홈텃세로 인한 심판 판정에 대한 분노도 이제는 담담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치졸한 편집증적인 승부조작 보다는,, 그대신 벌써부터 김연아 선수에 대한 추억들이 애잔하게 밀려오는듯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집니다.아이스링크 위에서는 이제 더 이상 김연아 선수를 볼 수 없겠죠. 금메달, 올림픽 2연패...이보다 더 소중한 것은 김연아가 보여주었던 아름다운 연기와 투혼, 그리고 그녀로 인해 즐거웠던 순간의 기억들입니다. 비록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치긴 했지만, 전세계 팬들에게 김연아 선수는 진정한 피겨여왕으로 아주 아주 오래 기억..
김연아 쇼트 1위. 그러나 석연치 않은 김연아의 쇼트 점수 74.92 돌아온 피켜퀸 김연아가 방금 전 끝난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쇼트프로그램 부문에서 74.92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부상 및 동기부여 상실 등의 슬럼프와 단 4회라는 매우 적은 국제무대 참가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쇼트 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연기하는 김연아 그러나 김연아의 이번 쇼트 점수는 이번 시즌 아사다 마오가 기록한 73점대 보다도 높은 74.92로 물론 최고를 기록하긴 했지만, 엄밀히 들여다 보면 매우 석연치 않은 박한 점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는 김연아가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점수 발표 직후의 잠시 굳은 표정이나 인터뷰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