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4 지방선거의 특징과 절묘한 민심

  

  

6.4 지방선거가 끝나고 현재 개표상황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6.8%로 16년 만에 최대치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사전투표가 투표율 상승에 일조한 것은 틀림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려면 최소한 70% 이상은 되야 하는데 여전히 아쉽네요.

어쨌든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율 외에도 몇 가지 특징적인 현상을 나타냈는데 이런 부분들을 한 번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누구의 편도 들지 않은 민심  

여당과 야당은 각각 스스로 선전했다는 자평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당 vs 야당의 광역자지단체장 판세 또한 기존의 9대8에서 8대9로 소폭 역전된 것을 보면 유권자들은 시국을 반영하는듯 하면서도 일방적으로 어느 한 편을 들어주지는 않는 절묘한 민심을 드러냈습니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 다수 당선  

이번 교육감 선거의 판세는 진보성향의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거의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수도권 뿐만 아니라 보수적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도 교육감 선거만큼은 진보적 성향의 후보들이 다수 당선되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이번 6.4 지방·교육감선거의 특징이라 할만 합니다.

   

 

야당의 충청권 석권 

충남, 충북, 대전, 세종시의 단체장 당선자가 모두 야당 후보라는 것도 특징적인 사안으로 주목할만 합니다.

서울 vs 경기·인천으로 분할된 수도권 판세와 달리 중원에서는 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함으로써 광역자치단체장 숫자에서 역전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입니다.

  

6.4 지방선거의 제2라운드 7.30 국회의원 재보선 

여야 대결은 이제 7.30 국회의원 재보선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다수의 국회의원직들이 의원직을 반납했기 때문이죠.

더구나 이번에 치러질 재보선의 지역구가 16곳인데다,, 정동영, 손학규, 김문수, 오세훈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이번 재보선을 통해 정계복귀를 노리고 있어 가히 '미니 총선'이라 불릴만 하게 된 것도 이번 6.4 지방선거로 인한 특이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표는 국민의 기본권이자 주권의 주체로서 스스로 행해야 할 의무입니다.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려면 지금보다 더 높은 투표참여율을 나타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수에 의한 지배, 혹은 잘못된 정치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면죄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앞으로 투표율이 꾸준히 증가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6.4 지방선거와 관련된 포스트를 마칩니다..

  

  

 

 <참정권과 관련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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