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은 갈수록 먹고살기 힘든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빈곤의 척도를 재는 엥겔지수 뿐만 아니라,

교육비의 비중을 분석하여 한 때 선진화의 척도로 여겨졌던 엔젤지수가 이제는 양극화의 키워드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예를 들면 올 1분기 매출액이 45조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고용불안과 물가상승 등으로 서민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2008년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제위기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 부와 소득의 기회 편중 현상 등이 실물경제와 서민경제를 압박한 까닭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 오늘은 엥겔지수와 엔젤지수의 관점에서 소비의 패턴과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야기되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엥겔지수 : 서민경제의 바로미터

  

엥겔지수는 소득이 변하더라도 식료품비의 지출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

독일의 경제학자인 엥겔에 의해 고안된 개념으로서 소득이 증가할때 상품에 대한 소비의 변화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도출되었습니다.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전체 지출 가운데 식료품비 지출의 비중이 높게 나타납니다.

즉, 소득이 낮을수록 엥겔지수는 높아지는 것이죠. 

식료품은 필수재로서 소득이 줄고 식료품가격이 올라도 평소에 지출한 양을 지출하게 되기 때문이며, 반대로 소득이 는다고 식료품에 대한 지출이 급격히 증가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엥겔지수는 소득이 높아질수록 낮아지게 되며,

일반적으로 엥겔지수가 50% 이상이면 후진국, 20~50%이면 개발도상국, 그 이하이면 선진국으로 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임에도 불구하고 엥겔지수는 갈수록 커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그만큼 서민경제, 즉 서민생활은 엥겔지수의 측면에서 볼 때,,

식료품 지출 대비 소득 저하 등의 원인으로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동성의 증가로 식료품비가 연간 7.5%나 올라 직접적인 서민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함으로써 다른 어떤 지표 보다도 엥겔지수가 서민경제의 바로미터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엔젤지수 : 양극화의 키워드

   

영유아 관련 산업을 '엔젤산업'이라고 합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까지 영유에와 관련된 일체의 비용과 관련된 산업이죠.

엔젤지수는 한 마디로 엔젤산업과 관련된 지출,

즉 양육과 교육에 지출되는 비용에 대한 비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불황일 때에도 엔젤지수는 상승하는 현상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는 부모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이들의 교육에 편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래 엔젤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선진화를 의미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소득의 양극화와 관계없이 엔젤지수가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이면서도,,

교육의 질적인 부분과 교육 외적 부분인 의료비, 의복, 용품 등에서는 그 차이가 뚜렷이 나타남으로써,,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양극화 키워드가 되기도 합니다. 

 

  

엥겔지수와 엔젤지수 극복의 장기적 해법 : 외식·교육비 지출통제, 그리고 유동성확보를 위한 노력

  

위에 언급한 사항들을 이해한다면, 엥겔지수와 엔젤지수의 비중을 낮춰야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기회비용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여유돈을 확보하고 소득율을 높일 수 있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유동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외식비와 교육비의 지출을 통제하고, 자신의 소비패턴을 냉정하게 점검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통제의 의미는 합리적 지출 + 무의미한 따라가기식 지출누수 방지를 의미함)

 

그리고 10년 후, 20년 후... 자신의 노후와 자녀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목표와 실천을 해나가야 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지금의 무리한 엔젤산업 관련 지출이 부모의 피해의식과 막연한 위기감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둘째, 많이 잘 먹는 것이 미덕이 아닌 지금, 건강을 생각하고 합리적 소비에 의한 먹거리 지출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셋째, 소득이 얼마 안된다고 자포자기 하거나 눈 앞의 현실에 모두 몰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 지출통제가 어렵거나, 지출누수에 대한 객관적 점검이 필요하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한 조력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결국... 빠른 시작과 타임누적, 그리고 실천만이 향 후 10년 이후의 엥겔지수와 엔젤지수를 다시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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