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청빈 대통령, 우루과이 호세 무히카(Jose Mujica) 대통령

  

  

 

호세 무히카 대통령은 남미에서 부자 나라로 꼽히는 우루과이의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무히카 대통령은 시골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푸근한 인상만큼이나 청빈한 생활로 유명하여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일컬어집니다.

  

무히카는 대통령이면서도 대통령궁에 살지 않고 20년 이상 지낸 허름한 시골 농장에서 영부인 아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물론 경호원도 없이 말이죠.

대통령궁은 노숙자들의 쉼터로 내어주었답니다.

  

 

무히카는 우리 돈 1,300만원 가량의 월급중에서 90%를 기부한뒤 130만원 정도만 가지고 생활하고 있고, 농장은 부인 소유로 되어 있어 그의 유일한 재산은 1987년식 낡은 자동차가 전부일 정도로 청빈한 대통령입니다. 

스스로 청백리(각주[각주:1] : 본문 하단 설명)를 실천하기 위해 소박하고 가난한 삶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처럼 무히카는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실천하면서 권위를 내려놓고 국민들의 마음과 눈으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무히카는 그 어떤 권위있는 지도자나 헤게모니(각주[각주:2] : 본문 하단 설명)를 갖고 있는 정치가보다 더 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지도자입니다.

  

 

아래의 문장은 무히카의 명연설중에서 일부분만을 발췌한 것입니다.

  

... ...

우리가 세계화를 통제하고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세계화가 우리를 통제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런 무자비한 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시스템 하에서 우리가 과연 더불어 살아가자는 논의를 할 수 있을까요?

어디까지가 동료이고 어디까지가 경쟁관계인가요?

... ...

우리는 소비 사회에 통제되고 있으며, 우리 앞에 놓인 큰 위기는 환경의 위기가 아니라 정치적인 위기입니다.

... ...

우리는 발전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지구에 온 것입니다.

인생은 짧고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

  

무히카 대통령의 소중한 패러다임과 섬기는 리더십... 

어쩌면 이 시대 진정한 영웅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1. <각주> 청백리(淸白吏) : 성품과 행실이 올바르고 무엇을 탐하는 마음이 없는 관리 [본문으로]
  2. <각주> 헤게모니(Hegemonie) : 어떤 집단을 주도할 수 있는 권력이나 지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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